3기 신도시 여파 불구 인천 검단 '완판'.. 파주 운정 ‘1순위 마감’ 행진
3기 신도시 여파 불구 인천 검단 '완판'.. 파주 운정 ‘1순위 마감’ 행진
  • 박순원 기자
  • 승인 2019.09.11 16:20
  • 수정 2019.09.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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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착공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 커져
검단 파라곤 [사진=동양건설산업]
검단 파라곤 [사진=동양건설산업]

정부의 3기 신도시 건설 발표로 대규모 미분양 우려가 나타났던 2기 신도시 분양시장에 속속히 완판 단지가 나오고 있다.

3기 신도시 공급 우려에도 '2기 신도시' 아파트 공급 물량이 최근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미분양 우려가 고조된 가운데 이 지역에서 신규 물량 완판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업계 일각에서 제기됐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공급의 직접 영향권으로 분류됐던 인천 검단과 파주 운정 분양시장에서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3기 신도시 발표 직후인 지난 5월 동양건설산업이 분양한 검단 파라곤은 1순위 청약 당시 총 874가구 중 1순위 65건만을 접수 받는데 그쳐 대규모 미분양 우려를 낳았지만 지난달 초 완판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대방건설 역시 같은 지역에서 대방 검단 노블랜드 1차 1279가구를 분양했는데 현재 분양 성공률이 97%를 넘겨 완판을 앞둔 상태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검단 파라곤 분양을 일주일 앞두고 3기 신도시 건설이 발표되는 바람에 2기 신도시 수요자들 사이에 관망세가 있었다”면서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검단 지역이 3기 신도시 입지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는 점이 부각됐고, 이후 꾸준히 관심이 이어져 지난달 초 검단 파라곤 완판을 기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파주 운정지구 분양시장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대우건설·대방건설·중흥건설은 운정지구 분양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동시분양에 나섰지만 실제 청약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중흥건설이 분양한 운정 중흥 S-클래스는 지난달 초 완판을 기록했고 대방건설이 분양한 운정1차 대방노블랜드 역시 같은 달 완판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달 30일 운정지구 분양을 시작한 대림산업 역시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청약에서 전 타입이 1순위 마감을 기록하며 운정 분양시장을 향한 미분양 우려가 줄어들었다. 건설사 한 관계자는 “앞서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로 운정지구 미분양 우려가 관측됐지만 이후 GTX-A노선의 개발 계획이 구체적으로 발표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크게 끈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주택전시관 개관 당시의 모습 [사진=대림산업]
e편한세상 운정 어반프라임 주택전시관 개관 당시의 모습 [사진=대림산업]

이 같은 분위기에 3기 신도시 발표로 형성됐던 2기 신도시 미분양 우려가 사실상 끝난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스테이션3 다방 관계자는 “3기 신도시가 발표됐던 지난 5월과 현재의 분양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며 “3기 신도시가 들어선다고 해도 아직까진 먼 미래의 일이고 정부에서 2기 신도시 교통 지원정책을 강화한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오고 있는 점이 2기 신도시 분양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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