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시장 확대 나선다
이마트 '피코크', 밀키트 시장 확대 나선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9.15 15:54
  • 수정 2019.09.15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간편식 시장 마중물을 부었던 이마트 식품 브랜드 '피코크'가 본격적으로 밀키트 시장 확대에 나선다. 가장 대중적인 국민 외식 '짜장과 짬뽕'을 통해서다.

밀키트는 쿠킹박스 또는 레시피 박스라고도 불린다.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 딱 맞는 양의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한 일종의 '반(半) 간편식'이다.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15일 피코크 '고수의 맛집' 시리즈로 '맛이차이나' 짜장면 밀키트와 '초마짬뽕' 밀키트를 이마트 100여개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냉동 면을 쓰는 레토르트 제품과 달리 밀키트인 만큼 원조 맛집 고유의 쫄깃하고 탱탱한 면 식감을 위해 공통적으로 '생면'을 택했다. 생면은 전문 제조사 '면사랑'이 만들었다. 

피코크 '맛이차이나' 짜장면 밀키트는 1000g 2인분 분량으로 8980원이다. 서울 상수동 짜장면 맛집 '맛이차이나' 레시피를 그대로 밀키트에 담았다.

주재료는 생면 이외 양파·주키니 호박·돼지고기·짜장소스 등이며 맛집 '맛이차이나' 맛을 가정에서도 유사하게 낼 수 있도록 개발했다.

피코크 '초마짬뽕' 밀키트는 672g 2인분에 9980원이다. 홍대 초마짬뽕 맛집 '초마' 레시피를 그대로 담았다. 라면을 끓이는 정도 간편한 조리로 맛집 '초마' 맛을 최대한 느끼도록 했다.

생면과 배추, 양배추, 주키니호박 등 생야채 등으로 구성한 것이 기존 냉동 레토르트 제품 '피코크 초마짬뽕' 간편식과의 차이다.

이마트는 2017년 10월 브랜드 '채소밥상'으로 밀키트 사업에 첫 주자로 뛰어든 이후 '피코크(11종)'를 비롯해 '저스트잇(채소밥상 포함 70여종)', '어메이징' 시리즈(6종) 등 밀키트 브랜드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품목은 80여종에 달한다. 주요 상품은 피코크 서울요리원 밀푀유나베, 저스트잇 버섯된장찌개, 어메이징 부대찌개 등이다.

이마트는 향후 '피코크'를 비롯해 '저스트잇'과 '어메이징' 등 밀키트 상품을 2022년까지 150종 규모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이처럼 이마트가 밀키트 시장 키우기에 적극 나선 까닭은 밀키트가 뛰어난 편의성, 맛과 건강, 요리 재미까지 주는 새로운 식문화로 최근 소비자 니즈에 가장 부합한 MD라고 봤기 때문이다.

실제 이마트 밀키트 상품들은 올해 1~8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86% 증가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일본은 밀키트 시장이 전년 대비 10.5% 늘어난 9959억원이고 미국도 3조5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6% 증가하는 등 이는 세계적인 추세다. 

오승훈 이마트 피코크개발팀장은 "밀키트 시장이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피코크는 맛과 선도에 초점을 맞춘 밀키트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esoar@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