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공장 생산스케줄 집중.. 3공장은 신규 수주 지연
삼성물산 계열 헬스케어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법률비용을 감안하더라도 3분기 흑자전환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 생산스케줄 집중으로 3분기 호실적이 전망된다"면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유지'와 35만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이번에 39만원에서 35만원으로 떨어졌다.
구 애널은 "법률비용 반영으로 내년 EPS가 15% 하향 조정됐다"면서 "검찰 수사 장기화에 따른 ▲3공장 신규 수주 지연 ▲법률 관련 지급수수료 지급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개별 매출액 1,490억원(전년대비 +47.5%), 영업이익 251억원(+140.2%)이 추정된다"면서 "정기보수 이후 가동률이 상승 중이다. 또한, 2분기(=3분기 실적에 반영된) 가동률은 1공장 85%, 2공장 60% 추정된다"면서 "분기편차에 따른 1공장 생산 집중으로 가동률 일시 상승 및 호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 연간 가동률은 1공장 57%, 2공장 68%, 3공장 16% 추정됐다.
구 애널은 "3공장 신규 수주 지연에 따른 2020년 연간 EPS 15.2% 하향 조정됐다"면서 "현재 법률비용은 분기당 약 50억~60억원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0년 연간 약 200억원이 반영됐다. 2018년 기말 기준 3공장 수주잔고가 총 CAPA의 25% 확보할 것"이라면서, "2019년 기말 목표 50%였으나,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 연구원은 "하반기 1~2건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신사업으로 CDO(위탁개발)를 사업 추진 중이다. 2018년 5건의 CDO 수주계약 체결된 것을 감안할 때, 2019년 연간 10건 이상 달성이 전망된다. 하반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8(아바스틴 시밀러) 미국 허가신청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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