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젤린 리눅스재단 의장 등 강연
'4차산업혁명시대, 어떻게 오플소스 전략을 펼쳐나갈 것인가.'
5G, 인공지능(AI), IoT, 빅데이터,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기술들의 핵심 경쟁력은 오픈소스(Open Source)로 일컬어진다. 이 오픈소스의 미래 전략을 어떻게 짜 나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고 구상하는 장이 열린다. 삼성의 원천기술을 외부에 공개하고 스타트업 등과 협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자리다.
삼성전자는 내달 16일부터 이틀간 서울 R&D캠퍼스(서초구 우면동)에서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 SOSCON, 이하 ‘소스콘’) 2019’를 개최한다. 1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접수가 시작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SOSCON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비롯해 스타트업 커뮤니티, 학계, 관련 기업 종사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소스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짐 젬린 리눅스 재단 의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또 삼성전자 세트부문 통합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삼성리서치 최승범 전무와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정서형 상무의 발표를 통해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미래 전략을 소개한다. 또 삼성 주니어 소프트웨어(SW) 창작대회 수상자가 자신의 SW 개발 경험을 소개한다.
소스콘은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행사다. 지난해 열린 제5회 소스콘은 참가 접수가 조기 마감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5G, AI 등 핵심 미래기술에 활용되는 오픈소스를 주제로 다채로운 기술 세션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세션을 통해 오픈소스 지식을 나누고 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등 교류의 장으로 활용 가능하다. 이밖에 콘퍼런스 기간 중 상시 운영되는 전시 부스에서는 오픈소스 기술이 적용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오픈소스 기반의 공유·협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면모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모여 관련 지식과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고 당면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참가자들이 다양한 네트워킹을 통해 협업 기회를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 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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