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그룹 세정, ‘온라인’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 확대...“소비자 접점 늘려가”
패션그룹 세정, ‘온라인’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 확대...“소비자 접점 늘려가”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9.18 15:46
  • 수정 2019.09.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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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장 급속도 확산...신규 브랜드 론칭하며 고객 확보 나서
지난 8월 ‘올리비아 비’ 프리 론칭 이어 9월 '웰메이드컴' 선봬
'일리앤' 론칭, '코코로박스' 인수...라이프스타일 리딩 브랜드 도약
올리비아비와 웰메이드컴 [사진=세정]
세정그룹 신규 온라인 브랜드 '올리비아비'와 '웰메이드컴' [사진=세정]

패션그룹 세정이 온라인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라이프스타일 부문을 확대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만큼 대비책을 마련하고 기존 브랜드 영역도 더욱 확장해 젊은 고객층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세정은 지난 8월 올리비아로렌이 신규 온라인 브랜드 ‘올리비아 비(Olivia.B)’를 프리 론칭한 것에 이어 9월에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 ‘웰메이드컴(WELLMADE COM)’을 선보였다.

‘올리비아 비’는 자신 있게 ‘나’를 표현하는 3040 여성을 위한 이지웨어를 표방한다. ‘가심비’를 추구하는 합리적 소비자를 위해 중저가의 기본적이면서도 단순하지 않은 베이직 아이템을 준비했다. 트렌드나 일시적 유행에 구애 받지 않는, 오래 입을수록 편안한 기본 아이템을 바탕으로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데일리 웨어를 추구한다.

기존 올리비아로렌이 ‘중장년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선정했다면 올리비아 비는 밀레니얼과 X세대 브릿지 구간인 ‘초기 중년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삼고 있다. 상품은 티셔츠·니트·셔츠 등 이너웨어 아이템과 가디건 등 상의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올리비아로렌의 우수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품질은 그대로 유지했다. 

웰메이드컴은 세정이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웰메이드’가 선보이는 남성 타깃 온라인 브랜드다. 모든 연령대의 남성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부담 없이 활용하기 좋은 데일리 웨어를 제안한다. ‘Welcome to the Comfy Life'라는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다루기 쉬운 소재, 세심한 디테일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활용해 편안함과 멋이 공존하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웰메이드에 입점해 있는 세정의 남성 브랜드 인디안과 브루노바피가 주로 고품격 남성 타운 캐주얼, 비즈니스 캐주얼 콘셉트였다면 웰메이드컴은 더 심플한 느낌으로 시니어 세대부터 밀레니얼 세대까지 아울러 고객 확장에 나선다. 특히 웰메이드컴은 소취 기능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적용한 셔츠, 벤딩 처리로 2인치까지 커버 가능한 팬츠 등 품질과 기능을 한층 더 강화했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패션 기업들이 온라인 시장 성장에 따라 브랜드 신규 라인 등을 잇달아 론칭하며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 세대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브랜드를 새로 단장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리앤과 코코로박스 [사진=세정]
주얼리 브랜드 '일리앤'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 [사진=세정]

세정은 온라인 강화를 통한 유통 포트폴리오 확장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리딩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 주얼리 브랜드 일리앤(12&)을 론칭했으며, 지난 4월에는 온라인 기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를 인수했다.

일리앤은 프랑스 감성의 캐주얼 콘셉트로 탄생석, 별자리 등에 담긴 다양한 스토리의 콜렉션을 선보인다. 개성을 중시하고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2030 여성을 핵심 고객층에 맞게 중저가 가격으로 구성했다. 지난 2013년 론칭한 주얼리 브랜드 ‘디디에 두보’에 이어 일리앤을 새롭게 제안하면서 주얼리 시장에서의 사업을 더욱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온라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코코로박스’를 인수, 패션뿐만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아우르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코코로박스는 국내외 매입 및 자체 제작으로 베딩, 패브릭, 리빙소품, 주방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세정은 코코로박스의 온라인 생활용품에 홈웨어와 오프라인 문화공간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단계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정그룹 관계자는 “고품질의 상품에 빠른 트렌드를 반영하는 유연성 있는 전략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기반으로 업계 트렌드와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한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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