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아이앤씨, '리테일테크' 집약..."국내 첫 '자동결제 셀프매장' 연다"
신세계아이앤씨, '리테일테크' 집약..."국내 첫 '자동결제 셀프매장' 연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9.18 19:23
  • 수정 2019.09.18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신세계아이앤씨]
[사진=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아이앤씨(대표 김장욱)는 인공지능·컴퓨터 비전·클라우드 기반 POS 등 다양한 리테일테크를 집약한 미래형 유통 매장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에 문을 열 신규 데이터센터에 다양한 IT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셀프(Self) 매장을 구축한다. 임직원 대상 테스트 운영 기간을 거쳐 이달 30일부터 일반 고객도 이용할 수 있는 정식 매장으로 연다. 

이와 동시에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 매장을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 AI, SSG페이, 클라우드 기반 POS 등 리테일테크 관련 다양한 기술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셀프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가 제휴해 공동으로 운영한다. 매장 내 기술 운영은 신세계아이앤씨가 담당하며 상품 공급과 매장 운영은 이마트24가 맡는다. 

고객은 SSG페이 또는 이마트24 앱을 통해 발급된 입장 QR코드 스캔 후 셀프매장에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별도 상품 바코드 스캔, 결제 등의 과정이 전혀 없이 쇼핑 후 매장을 나가면 SSG페이로 자동 결제되는 미래형 유통 매장이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셀프 매장을 통해 국내 첫 자동결제기술 '저스트 워크 아웃(Just Walk Out)' 기술을 선보인다. 아마존 무인 매장 '아마존고(Amazon Go)'와 같이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Sensor)를 활용해 고객 쇼핑 동선을 추적하고 상품 정보를 인식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컴퓨터 비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실제 아마존의 무인매장인 '아마존고(Amazon Go)'보다 적은 30여대 카메라만으로 고객의 쇼핑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그리고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와 클라우드 기반 POS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결제기술을 완성했다.

쇼핑 후 매장을 나가면 클라우드 POS를 통해 실제 구입한 상품 관련 정보가 전송되고 SSG페이를 통해 결제가 진행된다. SSG페이 앱으로 자신이 구입한 상품과 결제 내역이 전송되기까지 짧게는 5초에서 최대 5분 정도 소요된다. 이 역시 '아마존고' 대비 결제 시간을 단축해 더욱 빠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 스마트 밴딩머신 존(Zone)도 구축했다. 소형 유통매장에 특화해 개발한 신세계아이앤씨의 스마트 밴딩머신은 그 자체만으로 작은 편의점처럼 운영할 수 있다. 최대 5개 상품을 한번에 결제할 수 있고 클라우드 기반 POS를 적용해 신용카드와 교통카드, 간편결제 등 원하는 결제 방법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유통산업에 IT기술을 접목하는 다양한 디지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클라우드 POS, 셀프계산대(SCO), 전자가격표시기(ESL) 등 유통매장에 다양한 IT 기술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 셀프매장 구축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성해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자사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 기술을 적극 활용해 혁신적인 시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유통업계 처음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 업계 최대 간편 결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또한 지난해 SSG페이 앱을 통해 매장에 입장하고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스마트쇼핑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IT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새로운 쇼핑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김장욱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 셀프매장은 당사가 연구, 개발 중인 다양한 기술들을 시험하고 적용하는 혁신적인 테스트베드 매장으로 실제 쇼핑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리테일테크를 체험할 수 있는 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과 컴퓨터비전, 클라우드 POS 등 당사 리테일테크를 모듈화해 필요한 기술만 골라 쓰는 솔루션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