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직원 생산성 6대銀 중 유일하게 '곤두박질'
기업은행, 직원 생산성 6대銀 중 유일하게 '곤두박질'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9.19 14:18
  • 수정 2019.09.19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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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 나홀로 감소
[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올 상반기 KB국민·신한·KEB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 등 6대 은행 가운데 IBK기업은행의 직원 생산성이 나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 상반기 은행 경쟁력을 나타내는 직원 1인당 충당금적립전이익이 1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1억4300만원) 대비 300만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1인당 충전이익은 H농협은행이 1억300만원으로 600만원 증가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이어 신한은행은 1억3400만원으로 500만원, 우리은행은 1억1300만원으로 300만원, 국민은행은 1억1400만원으로 100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1인당 충전이익이 1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나타냈다.

충전이익은 핵심 영업이익으로 꼽히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에서 판매비·관리비 등을 제외한 값이다. 건물 또는 지분 매각, 충당금 환입액 등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은행들의 순수 영업력을 나타낸다. 

1인당 충전이익은 충전이익을 전체 직원수로 나눈 값으로 통상 은행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한다. 생산성이 높을 수록 직원 업무 효율도 큰 것으로 해석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6대 은행 가운데 직원 규모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며 1인당 충전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업은행은 국내 직원수가 1만298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0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농협은행은 국내 직원수가 101명, 신한은행은 66명 늘었다. 반면, 하나은행과 국민은행, 우리은행은 각각 486명, 339명, 126명 감소했다.

농협은행의 경우 직원수 증가에도 충전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하며 1인당 충전이익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 충전이익은 농협은행이 1조52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5억 늘었다. 이 기간 신한은행은 873억원, 우리은행은 477억원, 기업은행은 371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397억원, 국민은행은 164억원 감소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210명, 올 상반기 220명 총 430명의 인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며 "올 상반기 충전이익 자체는 증가했지만 직원수가 증가함에 따라 1인당 충전이익이 다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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