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보다 비싸도 글로벌 매진행렬"…갤럭시 폴드, 삼성의 '뉴 플래그십'으로
"국내보다 비싸도 글로벌 매진행렬"…갤럭시 폴드, 삼성의 '뉴 플래그십'으로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9.20 07:06
  • 수정 2019.09.20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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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독일 5G, 프랑스·싱가포르 4G 모델로 출시…국내보다 30만원 이상 비싸
멀티 태스킹 기능을 활용해 3분할로 나눈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멀티 태스킹 기능을 활용해 3분할로 나눈 갤럭시 폴드.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가 해외에서 매진 사태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해외향 갤럭시 폴드는 국내보다 최소 30만원 이상 비싼데도 '완판'되는 저력을 펼쳐보였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갤럭시폴드가 삼성 폰의 새로운 '플래그 십'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영국과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에서 지난 18일 출시된 갤럭시 폴드는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준비한 수량을 밝힌 순 없다고 했다.

4개 국가 중 영국과 독일에서는 국내와 같이 5세대(5G) 이동통신 모델로, 프랑스와 싱가포르에서는 4G 모델로 출시됐다. 4G 모델로는 프랑스와 싱가포르가 첫 출시 국가다.

가격은 차이가 있지만 모두 국내보다 비싸다. 영국에서는 1900파운드(약 283만4000원), 프랑스에서는 2020유로(약 266만7000원), 독일에서는 2100유로(약 277만2000원), 싱가포르 3088싱가포르달러(약 267만8000원)이다. 모두 부가세가 포함된 가격이다. 239만8000원인 국내 출고가와 비교하면 30만~40만원 비싼 셈이다.

삼성전자는 영국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통신사 EE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 런던 헤롯백화점과 셀프리지백화점에서 판매했다.

프랑스에서는 마찬가지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통신사 '오렌지' 'SFR' 등의 주요 오프라인 매장 등 30여곳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싱가포르에서는 갤럭시 폴드 체험 공간을 파라곤 쇼핑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오는 27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내에서는 1차와 2차 예약판매 모두 완판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 폴드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해 이날 예약판매를 재개했으며, 삼성전자도 공식 온라인몰 삼성닷컴을 통해 20일부터 또다시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측은 정확한 물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국내보다 적은 물량이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채널도 ‘삼성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주요 통신사 오프라인 매장, 백화점 등으로 제한적이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갤럭시 폴드 5G'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삼성전자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갤럭시 폴드 5G'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국내에서와 비슷한 ‘한정판’ 전략으로 선보인 것이다. 갤폴드가 스마트폰 제품으로서는 고가인데다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기기인 만큼 대중적인 수요가 크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들 4개국에서는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이달 중 미국 출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 출시일은 오는 27일께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 스페이스 실버(왼쪽)와 코스모스 블랙(오른쪽). 앞선 판매에서는 코스모스 블랙이 더 인기를 끌며 먼저 매진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국내에서는 삼성닷컴을 통해 20일부터 다시 예약판매를 시작한다. 이달 6일 공식출시일과 지난 18일 예약판매에 이어 3차 판매다.

공식 출시 당일 10분도 안 돼 물량이 동난 이후, 지난 18일 예약판매 때는 물량을 2~3배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15분만에 완판됐던 갤폴드의 ‘매진 행렬’이 이번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위키리크스한국= 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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