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확산 방어 총력전…23일 전국 양돈농장 일제 소독
돼지열병 확산 방어 총력전…23일 전국 양돈농장 일제 소독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9.22 18:24
  • 수정 2019.09.22 0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SF 방역 초소 점검하는 이재욱 차관. [사진=연합뉴스]
ASF 방역 초소 점검하는 이재욱 차관. [사진=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가 제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23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오는 23일 제 17호 태풍 '타파'가 한반도를 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대비해 강도 높은 소독을 실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을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 양돈 농장을 대상으로 소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잠복기가 19일에 달하고 비바람으로 농장 주변 생석회가 씻겨나가면 소독 효과가 저하되는 만큼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에 나설 방침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소독에는 지자체·농협이 보유한 공동방제단 540대, 광역방제기 16대와 군 제독 차량 32대, 방역 차량 421대 등 1024대의 장비가 활용된다. 중점관리지역과 ASF 발생 농장 10㎞ 이내 지역, 밀집 사육 지역, 주요 도로 등을 소독한다.

집중 소독 지원을 위해 지자체에서 보유한 생석회를 각 농가에 신속히 배포하고, 농협의 생석회 보유분 중 640t을 이날까지 긴급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지를 중심으로 설정된 중점관리지역에서는 농장 주변과 진입로 등에 생석회 358t으로 차단 벨트를 구축하고 축사 내외부와 장비, 차량 등에 대해서도 집중 소독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지역 담당관을 전국으로 파견해 현장의 방역 취약 요소를 확인하고, 소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지도 함께 점검하기로 했다.

김현수 장관은 "3주간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의 고비가 될 것"이라며 축사 내외부 소독과 방역 시설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jung0326@gmail.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