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원정출산 의혹 반박... "美라치몬트 조리원 설립 前 출산"
나경원, 아들 원정출산 의혹 반박... "美라치몬트 조리원 설립 前 출산"
  • 신혜선 기자
  • 승인 2019.09.23 13:05
  • 수정 2019.09.23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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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은 2000년 설립…아들은 1997년생"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라치몬트 산후조리원 설립년도’를 언급하며 아들 원정출산과 이중국적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지법 근무 당시 서울에 와서 아이를 낳았다고 수없이 이야기해도 희생양으로 삼아 몰아붙이고 있다"며 "원정출산이 아니냐고 하더니 이제는 이중국적 아니냐고 말하고 있다. 둘 다 아니라고 다시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라치몬트 산후조리원을 찾아보니 설립 연월일이 2000년인데, 저희 아이가 출생한 연•월•일은 1997년"이라며 "명백히 가짜자료란 것은 여기서부터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들이 한국계 미국인 학생회인 '케이시(KASY•Korean American Students as Yale)' 소속이므로이중국적이라는 주장과 관련해 “(케이시는) 예일대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클럽"이라며 "한국 국적이든 미국 국적이든 심지어 어느 나라 국적이든 참여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여당이 지지층을 동원하고 여론을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 저와 관련된 원정출산과 이중국적에 대해 어떻게 여론조작하는지 면밀하게 봤다"며 "일부 트위터와 극렬한 지지층을 동원해 커뮤니티에 허위사실을 올린다. 그리고 실검(포털 실시간 검색어)을 조작하면 뉴스가 올라간다. 그걸 비합리적인 (언론) 매체가 쓴다. 이후 확대재생산되면 민주당이 논평을 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바로 (저에 대한) 원정출산과 이중국적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하는 방법이다"라며 "이것이 뭐냐, 국민들에게 비정상•비상식을 강요하는 문 정권의 국론분열과 갈라치기의 아주 전형적이고 파렴치한 모습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1일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 조국 법무부 장관, 황교안 대표의 자녀와 관련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겁을 집어먹은 민주당이 화들짝 놀라며 길길이 물타기라고 한다"며 "원정출산 운운하며 제1야당 원내대표를 흠집을 내던 패기는 쥐구멍으로 들어갔나"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검찰이 이날 조국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 " 조금 전 (검찰이)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한다"며 "저는 이 사건 수사에 대한 문 대통령의 선택이 어떨지 상상해본다. 기소되어도 끝까지 파면 안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 무죄추정의 원칙을 운운하며 그 자리에 놔둘 것 같다. 이 정권은 그 순간 끝장, 막장으로 가는 것 아닌가. 합리적, 상식적으로 판단하지 않고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에 대해서는 "아주 주요 공범이다. 데스노트 운운하더니 이제 와서 국민의 분노가 무서워 송구한 척 연기하고 있다"며 "용서를 구걸하는 모습이 참으로 한심하다. 국정조사와 해임건의안에 협조하면 용서될 것"이라고 말했다.

newhye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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