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떨어져 7월(-0.3%)에 이어 두 달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폭염이 오래 이어졌던 작년과 비교해 농림수산품(-8.7%) 가격이 내려갔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작년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9.5%) 가격이 떨어진 게 생산자물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런 이유로 앞선 7월에도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하락은 2016년 10월(-0.1%) 이후 처음이었다.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는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이 있다.
소비자물가가 8월 전년 동기 대비 0.04% 하락한 데 이어 9월에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newhyes@gmail.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