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65분간 정상회담 진행… 文-트럼프 9번째 만남
北 적대관계 종식·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의지 재확인
"한미동맹, 동북아 평화 핵심축… 추호도 흔들림 없다"
北 적대관계 종식·한반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의지 재확인
"한미동맹, 동북아 평화 핵심축… 추호도 흔들림 없다"
한미 정상은 23일(현지시간) 북한의 최근 대화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정신이 여전히 유효함을 재확인했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터콘티넨털 바클레이 호텔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정상회담은 65분간 진행됐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은 이번이 9번째다.
두 정상은 이날 북미 실무협상에서 조기에 실질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또 두 정상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전환해 70년 가까이 지속된 적대관계를 종식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할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밖에 한미동맹과 관련, 두 정상은 양국의 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보의 핵심축으로 추호의 흔들림 없음을 재확인하고, 양국의 경제협력을 포함해 호혜적·포괄적 방향으로 한미동맹을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11차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논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분담을 강조했다"며 "우리 정부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국방예산 및 미국산 무기 구매 증가, 분담금 꾸준한 증가 등 한미 동맹 등에 기여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상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국 정부의 무기구매와 관련, 지난 10년간 현황과 향후 3년간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lhk@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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