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추진"
文대통령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추진"
  • 이현규 기자
  • 승인 2019.09.25 09:47
  • 수정 2019.09.25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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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만나 의지 밝혀…2032년 올림픽 남북공동유치 협조 당부
바흐 위원장 "IOC 믿으셔도 좋다…한반도 평화증진 기여가 IOC 사명"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만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나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도쿄올림픽 '보이콧'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올림픽을 통한 국제교류는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문 대통령은 또 올림픽을 남북 관계개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흐 위원장에게 우선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 유치에 협조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은 사상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여한 대화합의 장이 됐고, 남북한 동시입장과 단일팀 구성 등으로 가장 성공적 올림픽이 됐다. 남북·북미 대화로 이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며 "바흐 위원장과 IOC가 적극 협력해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평화의 분위기가 2032년 남북공동올림픽으로 이어져 완성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바흐 위원장과 IOC의 지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2020년 도쿄올림픽 남북 공동진출 등 스포츠를 통한 남북 화합과 협력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내년 도쿄올림픽,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이 화합과 공동번영을 이끌어가는 대회가 되도록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동아시아 국가들의 우호 협력이 강화되도록 IOC가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평창에서 도쿄로, 또 베이징으로 이어지는 올림픽 릴레이의 성공을 바란다"며 "한·중·일 모두에게 평화의 장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은 문 대통령의 정치적 지도력 덕분에 가능했다. 문 대통령의 새로운 접근법이 있어 성공이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IOC의 협력을 계속 믿으셔도 좋다. 한반도 평화와 이해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IOC의 사명이기도 하다"라고 강조했다.

 

lhk@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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