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집권당 자민당의 2인자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이 한국에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해야 한다고 27일 제언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니카이 간사장이 전날 위성방송인 BS TV도쿄의 프로그램 녹화 때 "원만한 외교를 전개할 수 있도록 한국도 노력할 필요가 있지만 우선 일본은 손을 내밀어 양보할 수 있는 것은 양보할 일"이라며 "우리는 더 어른이 되어 한국이 하고 싶은 말도 잘 듣고 대응할 정도의 도량이 없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28일 전했다.
그는 "저절로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지금의 전망은 '아베 씨의 뒤에는 아베 씨'라는 상황"이라는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당칙 개정을 주도해 아베 총리의 장기 집권에 기여했던 니카이 간사장이 아베 총리가 2021년 9월에 임기를 마치고 자민당 총재를 한 번 더 할 수 있도록 당칙을 개정하자는 취지로 이같은 발언을 했얼 것이라는 분석이 아노고 있다.
지한파로 알려진 니카이 간사장은 최근 대(對) 한국 수출 규제 강화 유예를 요구하러 방일한 한국 국회의원단의 면담 요청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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