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10월 업종 이슈…핀테크, 방위산업, 중국 인바운드
[증시전망] 10월 업종 이슈…핀테크, 방위산업, 중국 인바운드
  • 이범석 기자
  • 기사승인 2019-09-30 10:34:00
  • 최종수정 2019.09.30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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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자동차 ‘중립’, 핀테크·방위산업·중국 인바운드 ‘긍정’

KB증권은 최근 자료를 통해 10월 MP에서 현금비중을 4%로 소폭 늘리며 소프트웨어·미디어·기계조선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망을 내놨다.

또한 장기 추천주였던 자동차는 중립으로 하향하고 ‘9월 테마 업종’인 ‘핀테크·방위산업·중국 인바운드’는 10월까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KB증권은 국내 증권시장이 단기적으로 10월 초 미중 고위급회담에서 중국은 ‘스몰 딜’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미국에 ‘강제이행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장기적으론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추진 중인 통화정책·재정정책에 대해 일각에서 제시하는 ‘무용지물’은 타당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2020년 코스피 이익은 2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첨예한 갈등에도 불구하고 2020년 상반기에는 어떤 형태로든 미중 간 합의가 있을 가능성이 높고 10월부터 시작되는 4분기 주가 조정을 이용해 주식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을 꼽았다.

이신영 KB증권 연구원은 “10월에는 핀테크, 방위산업, 중국 인바운드가 알파수익을 내기 위해 관심있게 살펴볼 만한 하다”며 “그 이유로는 은행권 오픈뱅킹 시범서비스 도입, 국방예산 증액에 따른 항공 방위사업 확대, 10월 중국 국경절 연휴를 맞은 중국인 관광객 증가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오픈뱅킹 도입은 핀테크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으며 국방예산이 증액되고 한국형 전투기 사업이 시제기 제작 단계로 들어선 만큼 항공 관련 방산주들의 수혜가 예상 되고 있다.

또한 유커 증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중국 인바운드 종목들도 매년 중국의 국경절마다 큰 변화를 보여왔다.

특히 핀테크의 경우 10월부터 시범 가동되는 등 여전히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재료가 풍부하다. 정식 운영은 12월부터다.

오픈뱅킹이란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금융데이터를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방식으로 제3자 서비스 제공자(TPP; Third-Party Service Provider)에 공개해 제3자가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오픈뱅킹이 실시되면 각 은행을 통하지 않더라도 은행권 고객 금융데이터를 핀테크 앱을 통해 잔액·거래내역 조회, 이체, 송금,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핀테크의 최대 수혜기업으로는 은행권 고객들의 금융데이터는 빈약하지만 강력한 인터넷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는 인터넷 사업자 ‘NAVER’와 ‘다음카카오’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8월 정부의 국방예산 발표 이후 방위산업 정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2020년 국방예산안 발표에 따르면 내년 국방예산은 50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방위산업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다.

특히 방위력 개선에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부문은 항공기 부문으로 정부의 항공 관련 국방예산 증액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 지난 26일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전투기(KFX, 보라매) 사업 설계 검토를 승인했고 이에따라 10월부터 시험용 전투기 제작에 들어간다.

역대 최대 무기사업으로 불리는 KFX는 18조6000억원 규모로 동체 제작은 한국항공우주가 맡고 레이더·엔진 등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로 맡는다.

정부는 인도네시아와 공동 진행하게 되는 KFX 사업을 통해 한국산 전투기의 해외수출도 꾀하고 있다.

정부의 계획대로라면 2021년에 시제기가 첫 출고 되고 이르면 2026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커 역시 10월 증시에 큰 변화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8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유커)은 57만8000명 (+20.9% YoY)으로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여기에 9월 중추절에 이어 10월에는 국경절 연휴(1~7일)를 맞아 매년 유커들의 국내 유입이 가장 많은 시기 중 한때다.

다만 KB증권은 중거리 미사일 아시아 배치와 관련해 “유커의 한국 복귀를 예상되고 있지만  논의가 본격화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김민규 KB증권 Quant Analyst는 “아직 유커 선호 1위 지역은 일본이고 한국은 10위권 밖”이라며 “현 추세 내에서 유커 증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은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커 유입에 따른 매출 상승브랜드로는 국내 면세점 매출 1위를 보이며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LG생활건강과 복합카지노 파라다이스시티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lbs@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