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프리즘 어산지의 아버지, 아들의 고초를 말하다
[WIKI 인사이드] 프리즘 어산지의 아버지, 아들의 고초를 말하다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09-30 16:56:36
  • 최종수정 2019.10.01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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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an Assange's father claims WikiLeaks founder is being 'subjected to every sort of torment' in prison
줄리안 어산지 석방캠페인과 어산지의 부친 존 쉽튼. [BBC]
줄리안 어산지 석방캠페인과 어산지의 부친 존 쉽튼. [BBC]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아버지 존 쉽튼이 어산지가 벨마시 교도소에서 미국 송환을 기다리는 동안 온갖 종류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인디펜던트> 등이 보도했다.

쉽튼은 어산지가 이 달 초 석방되기로 되어 있었는데도 여전히 하루 23시간까지도 독방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어산지는 미국 송환을 피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지내다가 거의 7년만에 밖으로 끌려나와 체포되었고, 보석위반으로 선고받은 복역기간을 다 마쳤지만, 여전히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그는 내년 2월 미국 송환여부를 결정짓는 공판을 기다리고 있다.

쉽튼은 자신의 아들에 대한 처우가 비도덕적이고 말도 안 되며, 아들의 건강이 악화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유엔 특별조사관이 석방을 촉구했는데도 자신의 아들이 그런 열악한 환경에 갇혀 있는 것은 아주 이례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법을 어기고 있는 유일한 사람들은 영국 정부와 검찰청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 줄리안을 만난 게 지난 8월이다. 그는 몸을 떨고 있었고, 불안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러한 처우가 점점 심해져 왔다. 그는 온갖 종류의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쉽튼은 에콰도르 대사관의 보안을 위해 고용된 민간 보안업체 UC Global SL이 미국 정보기관을 위해 어산지를 감시했다는 스페인 언론 <엘 파이스>를 통해 드러난 사실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엘 파이스>의 보도에 따르면 어산지가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변호사와 그 밖의 방문객들을 만날 때 기록된 오디오와 영상을 이 보안업체가 CIA에 전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해당 보안업체는 이에 대해 스페인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쉽튼은 당시 대화를 기록하기 위해 심지어 화장실에도 장비들이 설치됐다고 말했다.

‘녹화 없이는 아무런 대화도 할 수 없었으며, 이들이 이를 CIA에 팔려고 했던 것 같다. 사실상 줄리안을 팔고 있었던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어산지는 공익고발자들의 보호에 공헌한 저널리스트들에게 주어지는 상인 개빈 맥파든 어워드의 올해의 수상자가 되었다. 쉽튼은 이 상이 어산지가 저널리스트로서 받는 16번째 상이라고 말했으며, 아들 대신 상을 받고 다음 주에 어산지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상의 조직위 대표는 어산지를 ‘용감한 진실 전달자’라고 하며, 올해 그에게 상을 수여한 것에 대해 ‘폭력과 부패, 부정을 폭로해야 할 때 진실을 공개해야 할 때 미디어들이 두려워해야 하는가? 문명국가에서 이는 물을 수 없는 것이다’라고 표현했다. 이는 지난 주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 보안에 고용된 스페인 민간 보안업체가 CIA를 위해 어산지를 감시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에 나온 발언이다.  

어산지는 의뢰인과 변호사의 비밀보장 특권을 침해했다고 해당 보안업체를 고소했다고 한다.

영국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영국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줄리안 어산지 [AP=연합뉴스]

Julian Assange's father claims WikiLeaks founder is being 'subjected to every sort of torment' in prison

The father of Julian Assange says the WikiLeaks founder is being “subjected to every sort of torment” as he awaits extradition in Belmarsh prison.

John Shipton said Assange was still being kept in solitary confinement for up to 23 hours a day at the high-security prison in London, even though he was due to be released earlier this month.

He had served time for a bail violation after he was dragged out of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where he lived for almost seven years as he fought moves to extradite him to the United States.

Assange now faces a US extradition hearing next February.

Mr Shipton said the treatment of his son was “sordid and hysterical”, adding that his health was deteriorating.

In an interview, he said it was “extraordinary” that his son was being kept in such harsh prison conditions, especially as a United Nations special rapporteur on torture has called for his release.

“The only people who are breaking the law are the UK Government and the Crown Prosecution Service,” he said.

“I last visited Julian in August – he was a bit shaky, and is suffering from anxiety. He has lost a lot of weight. It is very distressing, and the intensity of his treatment has increased over the past year.

“He is being subjected to every sort of torment.”

Mr Shipton also expressed his surprise at the revelation in a Spanish newspaper that a private security company hired to protect the Ecuadorian embassy spied on Assange for the US intelligence service.

A report in El Pais said Global SL supposedly handed over audio and video to the CIA of the meetings Assange held with his lawyers and other visitors.

The company is being investigated for this activity by Spain’s High Court, said the report.

Mr Shipton said laser microphones and video cameras were used to monitor conversations, even in the toilets.

“We could not say anything without it being recorded, and it looks like they wanted to sell it to the CIA – in fact they were actually selling Julian.”

Mr Shipton said today’s award was the 16th his son had been awarded for his journalistic and other work with WikiLeaks.

He will receive the award – the Gavin MacFadyen Award – outside Belmarsh prison, and visit his son next week.

The citation for today’s award – given on behalf of whistleblowers – describes Assange as a “courageous truth teller”, adding: “The most common thread that ran through the reasons for nominating this year’s winner can be summarised in one sentence: ‘What will happen when the next abuse, corruption, crime or misconduct needs exposing, will other media be too afraid to publish the truth?’

“This is not a question that should ever be asked in any civilised country.”

It comes as it was claimed this week that a Spanish private security company hired to protect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when Assange lived there spied on the WikiLeaks founder for the US intelligence service.

A report in Spanish newspaper El Pais said the company, UC Global SL, allegedly handed over audio and video to the CIA of meetings Assange held with his lawyers.

The company is being investigated over the claims by Spain’s High Court, the Audiencia Nacional, said the report.

Assange filed a criminal complaint himself, in which he accused the company of violating his privacy and the secrecy of his client-attorney privileges.

 

prtja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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