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산자중기위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실제적인 내수진작 효과 등과 맞물려 향후 행사 시행 방향을 묻기도 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위원장 이종구)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내수진작 효과가 있는지 회의적인 지적이 많다"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관련 행사에 대한 향후 대책 등을 질의했다.
무엇보다 최인호 의원은 "코리아세일페스타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벤치마킹했는데 국내 유통구조상 성공할 수 없는 구조라는 지적이 많다"며 "국내 유통구조를 직매입구조로 전환하지 않는 이상 실제 기업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국가 예산도 투입되지만 실제 경제적인 효과나 기여도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성윤모 장관은 "기획 당시엔 내수진작 차원에서 벤치마킹하면서 짧은 시간 내 정부주도로 시작했다"며 "국내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열고 있는 외국과는 다른 유통구조를 갖고 있다. 그 안에서 정부주도는 한계가 있어 올해부터는 민간주도로 바꾸고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활성화 등 여러 가지 개선방안을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간주도로 바뀌는 올해부터 "지난 22일 기준 300여개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혀 지난해 90여개 업체 대비 크게 늘었다"고 전했다.
성윤모 장관은 "코리아세일페스타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유통구조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하고 국내에서 국외로 확대 변화하는 과정 중인 유통산업을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느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내용 참고해 앞으로 유통산업 경쟁력 방안을 시행해나가겠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