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된 의혹의 중심에 서있는 조 장관의 배우자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종료됐다.

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8시간 동안 정 교수를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가 건강 상태를 이유로 오늘 조사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해 조사를 중단하고 귀가하게 됐다”며 “추후 다시 출석하도록 통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가 청사를 나선 시간은 오후 5시에서 5시 10분께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정 교수의 귀가 사실을 알린 것은 5시 20분께다.

검찰은 당초 ‘공개소환’의 방식으로 정 교수를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정 교수의 건강 문제와 공개소환 대상이 아니라는 점 등을 고려해 비공개 소환 방식을 택했다. 이날 정 교수의 검찰 출석과 귀가 장면은 언론에 전혀 노출되지 않았다.

정 교수는 자녀 입시 문제와 관련된 표창장 위조, 가족펀드 운용 문제, 사학법인 웅동학원 비리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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