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북미협상에 대한 인식이 없다고 비난받는 트럼프
[WIKI 프리즘] 북미협상에 대한 인식이 없다고 비난받는 트럼프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10-08 06:51:14
  • 최종수정 2019.10.08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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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스웨덴에서 열린 북미회담 관련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말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보수성향 변호사이자 백악관 선임고문 캘리엔 콘웨이의 남편 조지 콘웨이는 트럼프의 외교 정책 인식에 대해 ‘상추’라고 묘사하며 비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스위크의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에서의 북미회담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뭐라고요?’라고 답하고, 이어서도 아무런 통찰도 보이지 않은 트럼프에 대해 조지 콘웨이가 이와 같이 묘사했다고 한다. 

조지 콘웨이는 <VOA>의 서울 보도국장 윌리엄 갈로의 ‘트럼프는 북한과의 실무회담에 대해 많은 말을 하지 않았다’라는 트위터 글에 대해 ‘트럼프는 아는 바가 별로 없어서 말을 안 하는 것이다’라고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는 외교정책의 말 샐러드에 상추만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앞서 기자들은 트럼프에게 스웨덴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과의 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기대하느냐는 질문을 했었다. 이에 트럼프는 ‘뭐라고요?(What?)’라고 대답했다.

같은 질문을 다시 한 번 받은 트럼프는 ‘우리는 북한과 협상 중이다. 그들은 만나길 원하고, 우리는 그들과 만날 것이다. 지금 준비 중이고, 이에 대해 우리가 알려주겠다. 그러나 북한은 뭔가 하기를 원하고 이란도 뭔가 하기를 원한다. 미국을 해롭게 하는 마녀사냥(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아주 좋은 입지에서 많은 나라들이 있다. 그러나 이란은 뭔가 하려고 하고, 북한도 뭔가 하려고 하고, 중국도 뭔가 하려고 한다’라고 대답했는데, 스웨덴 북미회담에 대한 어떤 인식도 없이 말한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다.

조지 콘웨이는 백악관의 고위급 관료로 있는 부인과 달리 트럼프를 매일같이 비난하는 트럼프 저격수로 유명하다. 그는 트럼프의 이 답변에 대한 다른 전문가들의 의견들을 리트윗했다.

현 <CNN>의 국가안보 분석가이자 오바마 전 행정부의 고문이었던 샘 비노그래드는 ‘미국 대통령이 잘 브리핑을 받았다고 인식시키는 것은 항상 힘든 일이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다르다’라고 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바다 위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을 지적했다.

조지 콘웨이는 또한 트럼프가 국가안보에 대해 크게 인식하거나 주목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 있다고 한 부산대학교의 정치학 교수 로버트 켈리의 말을 리트윗했다. 켈리는 ‘트럼프는 이 문제들에 대해 기본적으로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내 친구라는 말들을 들어봐라. 진짜 심각하지 않다’라고 트위터 글을 올렸다.

기자들은 협상안 대로 수출제재를 3년 동안 해제하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중단할 수 있는가에 대해 물었고, 이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협상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prtja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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