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백화점(대표 김은수)은 10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에 VIP 신규 오프라인 플랫폼 '메종 갤러리아'를 연다. 급변하는 유통 환경 변화 속 차별화를 위한 행보다.
기존 백화점 내 마련된 VIP 공간을 외부 주요 상권에 여는 업계 첫 시도라는 데 의미가 크다. 갤러리아백화점은 1990년 국내 처음 업계 명품관 개념을 도입하고 VIP 고객 관리에 특화된 강점을 보여왔다.
'메종 갤러리아'는 백화점에서 벗어나 집처럼 편안함과 휴식을 제공한다. 새로운 문화 체험 공간이다. 일정 기간 각각 다른 테마 형식으로 운영된다.
오프닝 테마는 '여유'다. 여유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1층 '루이스 폴센' 조명, '추에로 디자인' 등 상품과 4층 바와 멀티스페이스에 마련한 '와인 시음', '티', '아트', '주얼리 감별' 등 클래스, 이벤트, 전시, 디저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큐레이션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날 문을 여는 '메종 갤러리아' 규모는 연면적 약 310평(1024㎡)으로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모두 5개층으로 구성됐다.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파크제이드 화이트 등급 이상 연 약 4000만원 이상 구입하는 VIP 고객만이 주요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은 갤러리아앱과 전화를 통한 예약 중심으로 운영된다. 1층 홀에서 고객 본인 카드 확인을 통해 등급 확인 후 입장하면 된다. 운영 시간은 주중 주말 모두 11시부터다. 종료 시간만 주중 저녁 8시와 주말 저녁 7시로 차이가 있다.
아울러 이번 '메종 갤러리아'를 열면서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는 대전지역 VIP 서비스 강화와 함께 대전지역 지역 동종업계와 차별화하면서 '중부권 No.1 백화점' 위상을 다진다.
타임월드는 대전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루이비통·구찌·롤렉스 등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 대전·충청지역 매출 1위 백화점이다.
매출은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7%대 지속적으로 신장해왔다. 명품 강화와 함께 명품 매출은 연평균 16.4%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VIP 고객수도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11.7% 늘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의 새로운 플랫폼 '메종 갤러리아'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지역 내 독보적인 VIP 커뮤니티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향후 대전 이외 타깃∙콘텐츠∙지역에 따라 추가적인 VIP 플랫폼 운영을 검토하는 등 업계 내 선도적인 VIP 마케팅을 확대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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