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1.4%…'취임 후 최저치' 또 경신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1.4%…'취임 후 최저치' 또 경신
  • 이현규 기자
  • 승인 2019.10.14 08:28
  • 수정 2019.10.14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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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민주 35.3%-한국 34.4%
한국, 文정부 처음으로 중도층서 앞서
[그래픽=리얼미터]
[그래픽=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취임 후 최저치를 또 경신했다. 

1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지난 7일부터 8일, 10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문 대통령의 취임 127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1.4%로 지난주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오른 56.1%를 기록해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를 경신하며 5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늘어났다.

특히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한 자릿수(10월 1주차 7.9%p)에서 두 자릿수인 14.7%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2.5%로 집계됐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지난 주보다 2.9%포인트 내려 긍정평가가 70%대 중반으로 하락했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80.3%→82.0%)가 2주 연속 80%선을 상회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간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진보층이 이완되고 있는 조짐이 보였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30대와 50대, 40대,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 국정지지도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호남은 소폭 반등했다.

[그래픽=리얼미터]
[그래픽=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0%포인트 내린 35.3%로 2주 연속 하락, 올해 3월 2주차(36.6%)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한국당은 34.4%로 1.2%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5월2주차(34.3%)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민주당과의 격차 또한 오차범위(±2.5%p) 내인 0.9%p로 문재인 정부 집권 후 가장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진보층(66.3%→63.1%)에서 하락, 한국당은 보수층(64.4%→66.9%)에서 상승하며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한국당이 민주당을 3.8%p 앞섰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5.2%→28.5%)이 30%대 중반에서 20% 선으로 상당 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32.6%→33.8%)은 30%대 초중반을 유지하며 문재인 정부 집권 후 처음으로 중도층에서 한국당이 민주당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은 6.3%로 2주 연속 올랐고, 정의당도 5.6%로 상승하며 5%대를 유지했다. 민주평화당은 1.7%로 올랐고, 우리공화당 또한 1.5%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lhk@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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