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연결되는 ‘초연결시대’... 보험도 바뀐다
5G로 연결되는 ‘초연결시대’... 보험도 바뀐다
  • 이세미 기자
  • 승인 2019.10.15 17:45
  • 수정 2019.10.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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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년 세계 경제 2조2천억달러 가치 창출 전망
5G시대 자율주행차 대중화로 ‘보험료 인하’ 기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5세대 통신 5G 시대가 열렸다. 사물과 인간이 이어지는 ‘초연결시대’가 구현되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융합서비스 개발·구축 단계부터 보안 강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7일 제11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통해 5G+ 핵심서비스 융합보안 강화방안, 5G 시대 선도를 위한 실감콘텐츠산업 활성화 전략, ICT기금제도 합리화 방안, 정보통신 진흥 및 융합 활성화 실행계획 등 4건을 서면 의결한 바 있다.

LTE보다 무려 20배다 빠른 네트워크 속도의 5G는 인공지능·가상현실·자율주행·스마트홈 등 4차산업혁명을 완성하는 기반이다.

이 같은 5G의 상용화는 보험산업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홍민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5일 “2019년 4월,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5G기술 상용화가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라며 “5G기술은 2034년까지 세계경제에 2조 2000억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전세계 GDP성장률의 5.3%다.

실제 5G 가입자는 2019년 8월 200만명을 돌파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스위스, 영국, 스페인에서 상용화되고 있어 더욱 광범위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사진=보험연구원]
[사진=보험연구원]

전문가들은 2025년에는 전세계 모바일서비스 이용자의 15%가 5G기술을 이용할 것이며, 우리나라 5G이용자 비율은 59%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에 보험업계는 5G기술이 금융업을 비롯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5G기술로 인한 loT(Internet of Things) 환경 개선은 보험산업에 다양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은다.

홍민지 연구원은 “보험업계는 5G기술 상용화로 인한 기술 진보가 주는 영향에 주목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5G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과 loT의 발전은 금융서비스업을 비롯해 농·축산, 제조, 자동차, 미디어, 헬스케어, 에너지,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금융업 부문에서 5G기술은 사기 예방, 보안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또한 금융기관의 무점포화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는 5G기술로 인한 loT환경 개선으로 자동차 보험, 건강보험, 손해보험 등 보험산업의 다양한 부문이 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5G기술은 극안정형 loT환경을 실현해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앞당길 것으로 예상, 이는 자동차보험의 보험요율 및 보험가입주체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사고율 감소로 인해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될 것이며, 보험 가입자는 차량 소유주에서 차량 제조업체, 기술회사 등으로 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개인의 운동패턴, 건강 정보 등 다양한 정보의 수집이 용이해지며,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화된 보험 상품 개발 및 보험료 책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보험업계는 폐쇄회로(CC)TV, 드론과 연계된 실시간 정보 제공으로 사고 및 보험사기 예방에 기여하고, 보험금 청구 조사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5G상용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자율주행차 이용을 위해선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한데, 특히 법적 규제를 우선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또 자율주행차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수집 데이터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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