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주요 그룹, 자녀 세대에 33% 승계"
CEO스코어 "주요 그룹, 자녀 세대에 33% 승계"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9.10.16 06:35
  • 수정 2019.10.16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일러스트=연합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59개 대기업집단 중 51개 그룹의 총수 일가 지분가치가 10일 기준으로 109조6천163억원이며 총수의 자녀 세대가 보유한 지분 가치는 36조2천833억원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이 수치는 지난 2017년 말(29.6%)보다 3.5%포인트나 상승했다.

대림과 태영의 경우 자녀 세대가 총수 일가 지분의 각각 99.9%와 98.2%를 보유해 사실상 주식자산 승계가 마무리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 KCC[002380](87.5%), 애경(85.1%), 효성[004800](80.4%), 호반건설(77.1%), 현대백화점[069960](76.9%), 두산[000150](75.7%), 동원(73.5%), 롯데(70.7%), 한국테크놀로지그룹[000240](65.9%), 중흥건설(65.1%), DB[012030](60.9%), 한화(59.2%), 세아(57.0%), 금호석유화학(54.4%) 등도 비교적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교보생명과 코오롱[002020], 카카오[035720], 이랜드, 셀트리온[068270], 네이버, 넷마블[251270], 한국투자금융 등 8곳은 부모 세대가 여전히 총수(일가) 보유 지분의 100%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1·2위인 삼성과 현대차그룹은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모두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사실상 경영 승계는 이뤄졌지만 자녀 세대의 지분가치는 각각 34.2%와 45.7%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자녀 세대로의 주식자산 이전 작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된 곳은 선대 회장이 별세한 LG그룹과 OCI였다.

LG그룹과 OCI는 자녀 세대의 주식자산 보유 비율이 각각 46.1%와 48%로, 절반에 못 미쳤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25.4%포인트와 26.0%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현대중공업과 한화, 하림[136480], 신세계[004170] 등도 최근 2년 사이에 자녀세대 주식보유 비율이 10%포인트 이상 올랐다.

laputa813@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