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베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깊은 유감 표명
외교부, 아베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에 깊은 유감 표명
  • 조문정 기자
  • 승인 2019.10.17 14:37
  • 수정 2019.10.17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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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성명 발표
지난해 4월 20일 오전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춘계대제(春季大祭)를 앞두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했다.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사진 자료]
지난해 4월 20일 오전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이 춘계대제(春季大祭)를 앞두고 야스쿠니신사를 집단참배하는 모습 [사진=도쿄 교도=연합뉴스 자료]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내각 각료가 참배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정부는 17일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내고 "일본의 침략 전쟁 역사를 미화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 정부와 의회의 지도자들이 또다시 공물을 보내고 참배를 강행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발전에 기여하고 주변국과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재집권 1주년인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다가 한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미국 국무부는 "일본이 이웃 국가들과의 긴장을 악화시킬 행위를 한 것에 실망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후 아베 총리는 참배는 하지 않은 채 매년 패전일과 춘추계 예대제에 맞춰 공물을 보내왔다.

도쿄(東京)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야스쿠니신사는 근대 100여년간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약 246만6천여 명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이다.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를 비롯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다.

supermoo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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