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막고 발열까지" 패션업계는 진화 중..'혁신적' 기능성 의류 선봬
"미세먼지 막고 발열까지" 패션업계는 진화 중..'혁신적' 기능성 의류 선봬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10.17 16:26
  • 수정 2019.10.17 1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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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차단부터 자체 발열까지...고기능 의류 출시
겨울 시즌 맞아 보온성 강화하는 '스마트' 제품들 인기
"원단 개발 기술 발전으로 원단 자체 다양하게 나와"
[사진=마운티아]
[사진=마운티아]

미세먼지 흡착을 예방하는 재킷부터 자체 발열로 체온을 유지해주는 청바지까지 패션업계가 혁신적인 기능성 의류를 선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고기능 의류에 대한 수요 증가와 발전된 원단 기술이 만나, 의류가 지닌 기존 역할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새로운 시도를 만들어냈다는 분석이다.

17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컬처 브랜드 마운티아는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미세고(MISE-GO)’ 시리즈를 출시했다. 마운티아 자체 개발력으로 완성한 ‘미세고’ 원단을 적용하고 미립자화 기술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미세먼지보다 더 작은 입자의 나노 무기물이 섬유 표면에 코팅막을 형성, 미세먼지가 흡착하는 것을 막는다는 원리다.

마운티아 관계자는 “미세고 시리즈는 정전기 방지 효과와 함께 섬유 표면을 한번 더 코팅함으로써 야외 활동 후 의류에 붙어 들어오는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실내 공기 악화를 방지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10회 이상 세탁해도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유지될 정도로 내구성이 뛰어나다”며 “항균 및 소취 효과로 다양한 활동 시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운티아는 대표 제품으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의 후드 일체형 방풍재킷 ‘라스퍼재킷’과 트레이닝 재킷·팬츠 세트 구성의 ‘아라칸재킷&팬츠’를 내놨다. 또한 헤비다운 제품부터 맨투맨 티셔츠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마련해 여러 스타일링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FRJ]
[사진=FRJ]

다가오는 겨울 시즌에 대비해 ‘자체 발열’ 기능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데님 캐주얼 브랜드 에프알제이(FRJ)는 체온 유지와 발열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슈퍼 히터 데님’ 4종을 출시했다. 특히 ‘슈퍼 히터 광발열 밍크 진’은 국내 섬유기업 벤텍스사의 히터렉스 원단을 사용해 빛을 받으면 자체 발열하는 혁신 제품이다.

FRJ 관계자는 “성능 테스트를 위해 히터렉스 원단 청바지를 입은 실험자에게 50cm 거리에서 20도의 인공 빛을 약 20분간 쐰 결과 미처리된 부분보다 피부 온도가 약 2.5도, 청바지의 표면 온도는 약 5도 가량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케이투(K2)는 단계별 온도 조절부터 탈부착까지 가능한 신개념 발열 패딩 베스트 ‘히트360’을 선보였다. 등판 안감에 있는 수납공간에 발열패드를 넣은 후 보조배터리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최대 10시간까지 발열이 가능하다. 온도 조절은 37도부터 50도까지 3단계로 할 수 있다.

보온성이 뛰어난 마이크로 볼패딩 충전재를 적용해 발열패드 없이도 패딩 베스트로 입을 수 있으며, 가을에는 아우터 단독으로 겨울에는 코트 안에 이너로 활용해 착용 가능하다. 또한 가볍고 탈부착이 가능해 세탁과 관리가 용이하고, 발열패드만 따로 탈착해 보온 방석이나 손난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진=K2]
[사진=K2]

K2 관계자는 “히트360 패딩 베스트는 발열패드에 적용된 은나노잉크에서 원적외선이 방출돼 온열효과가 뛰어난 것이 장점”이라면서 “발열패드가 들어가는 베스트 안감의 겉면에는 상온보다 온도가 올라가면 색상이 변하는 변온 프린트를 적용해 실제 온도 변화를 디자인적 요소로도 활용했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경우 사회 문제로 자리 잡은 만큼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며 “특히 아웃도어 브랜드 의류는 야외 활동과 연관되기 때문에 기능에 대한 부분을 집중 있게 고려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무래도 겨울철에 춥다보니까 따뜻하게 보온성을 강화한 제품들이 진화하고 있다. 스마트 방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원단 개발 기술이 예전보다 발전해서 원단 자체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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