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농림축심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농림축산식품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국정감사에서 김현수 장관은 국감 전 업무 보고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한 돼지고기 수급관리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 협력해 할인판매를 실시하고 학교, 군대 등 단체급식 공급도 늘리는 한편 시중 유통되는 돼지고기 안전성을 적극 알려 소비가 과도하게 위축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현수 장관은 수매, 살처분 등을 포함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현황을 간략히 요약했다. 그는 "9월 16일 경기 파주시 양돈 농장에서 처음 발생 후 현재까지 강화·김포·파주·연천 등 4개 시군에서 14건이 발생했다"며 "특히 파주, 김포 등 4개 발생지역은 지역내 수매하거나 예방적 살처분하는 특단 조치를 실시했다"고 했다. 

발생지역 이외 고양과 양주, 동두천, 철원 등은 완충지역 지정으로 차량 제한, 주요 도로 및 농장 검사 등 상황을 보고하고 경기뿐만 아니라 강원 북부지역도 완충지역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면서 남방한계선 10km 이내 양돈농장이 원하면 사육 돼지를 전략 수매 조치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멧돼지와 관련해서도 김현수 장관은 "야생 멧돼지 개체수 조절을 위해 국방부·환경부·행안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는 등 방역 취약 분야를 보완해왔다"고 강조하고 농가에 대해서는 "살처분 보상등 생계안전자금 등 농가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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