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센텐스', 필리핀 마닐라에 '1호점' 개점
이마트 '센텐스', 필리핀 마닐라에 '1호점' 개점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0.22 06:11
  • 수정 2019.10.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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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마트]
[사진=이마트]

이마트 전문점이 현지 기업과 손잡고 필리핀에 첫 진출한다. 바로 이마트 기초화장품 브랜드 '센텐스'를 통해서다. '센텐스' 해외 출점은 몽골 울란바토르 3개점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2개점에 이어 세 번째다.

이마트는 22일 필리핀 굴지의 유통기업 '로빈슨스 리테일'을 통해 프랜차이즈 형태로 센텐스 필리핀 1호점을 개점한다고 밝혔다. 

매장 위치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최대 관광지구 '에르미타' 지역 복합쇼핑몰 '로빈슨 플레이스 몰' 내 백화점 1층 입구다. 센텐스는 에스티로더·로레알·바비브라운 등 유명 해외 뷰티 브랜드들과 백화점 1층 뷰티 섹션을 구성할 예정이다.

로빈슨스 리테일이 운영하는 로빈슨 플레이스 몰 7만2700평(24만330㎡)은 7층형 복합쇼핑몰로, 백화점·엔터테인먼트·레스토랑 등 500여개 매장이 입점해 있으며 하루 평균 방문객수는 10만명에 달한다.

센텐스 필리핀은 프랜차이즈 사업인 만큼 파트너사가 실질적으로 매장을 개발, 운영한다. 파트너사 측은 "센텐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매출 호조세를 거두고 있는데다 당사 소매채널 수입 뷰티 MD를 강화하기 위해 한국 최대 대형마트 이마트 화장품 브랜드 센텐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1호점은 스킨케어 제품 비중이 45% 수준으로 한국에 비해 비중을 10% 이상 높게 구성했다. 현지 수요가 높은 미백·수분 등을 중심으로 7개 기능성 라인을 운영한다.

유행을 이끄는 젊은 세대가 개성 있는 소비를 중시하는 성향을 반영해 향수 또한 8종으로 다양한 향을 운영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시향(試香)존도 별도 마련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시작으로 11월에는 필리핀 뷰티 전문 온라인몰 'BeautyMNL'에서도 센텐스를 선보인다.

한편 로빈슨스 리테일은 지난해 매출액 3조500억원을 거뒀다. 쇼핑몰 52개점, 백화점 52개점, 슈퍼마켓 252개점, 편의점 500개점 등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통 대기업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로빈슨스 리테일과 센텐스 필리핀 출점을 위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현재 필리핀 뷰티 시장은 생활수준 향상 및 구매력 상승으로 인해 규모가  2014년 4.2%, 2015년 6.8%, 2016년 7.9%, 2017년 5.4%, 2018년 7.3%로 해마다 성장하는 블루오션이다.

특히 필리핀 소비자는 햇볕이 강렬한 열대기후와 한국드라마 영향으로 스킨케어 제품에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다. SNS 사용률이 높은 2030 세대와 전문직을 중심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개성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국내 센텐스는 3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었다. 몽골 센텐스는 지난해 232% 신장했다. 같은 해 7월 문을 연 사우디아라비아 센텐스도 1년 만에 현지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 호조세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 11월 로빈슨스 리테일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1년만에 센텐스 필리핀 1호점을 개점한다"며 "필리핀 시장에 센텐스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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