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TV쇼핑(대표 김홍극)은 25일 오뚜기와 함께 개발한 자체 브랜드(PB) 상품 '반반한 라면'을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반반한 라면'은 기존 라면(120g 기준) 대비 50% 수준의 60g 미니 사이즈가 장점이다. 가벼운 야식이나 라면 한 개 양을 많다고 느끼는 경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반반한 라면끼리 섞어 먹거나 기존 다른 라면과 섞어 양을 조절해 조리할 수 있는 신개념 DIY 라면이다.
25일 오전 8시 30분 모바일 방송 '오싹한 라이브'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반반한 라면'은 치즈맛과 김치맛 두 가지 종류다. 가격은 10개 한 박스 7900원이다. 론칭 기념으로 무료 배송 이벤트도 진행한다.
신세계TV쇼핑은 제조사 제안 조리법이 아닌 자기만의 조리법을 개발하는 이른바 '모디슈머' 열풍이 이어지자 색다르고 이색적인 경험을 즐길 수 있는 '반반한 라면'을 출시하게 된 것이다.
실제 유튜브나 블로그 등에도 '꿀조합'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면 라면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 음식의 새로운 조합을 소개하는 영상이 다양하게 업로드돼 있다.
이를 위해 제품 개발 과정 중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단연 '맛'이다. 개별적으로 조리해도 풍부한 식감과 깊은 맛을 즐길 수 있고 서로 다른 맛을 섞어도 조화롭게 풍미가 섞이며 새로운 퓨전 라면이 된다는 것이다.
신세계TV쇼핑은 오뚜기에 제품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약 10개월의 개발 기간 수 차례 자체 맛 평가 테스트를 거쳐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
분말 스프와 건더기 후레이크에도 신경 썼다. 치즈맛은 스위트콘과 체다 치즈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했다. 김치맛은 건조 김치 양을 늘려 얼큰한 김치찌개 맛을 느낄 수 있다.
신세계TV쇼핑은 '모디슈머'들이 1인 가구 중심의 젊은층에 주로 포진해있는 만큼 2030 세대가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네이버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작가 이동건)'과 협업해 제품 패키징을 준비했다. 인기 먹방 유튜버 '맛상무', '망가녀' 등 유명 인플루언서와 제품 리뷰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상민 신세계TV쇼핑 미디어커머스팀장은 "'반반한 라면'은 라면 마니아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나만의 맛과 양'을 만들 수 있는 최초의 DIY 라면"이라며 "신세계TV쇼핑은 앞으로도 고객 각자 기호와 취향을 고려한 이색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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