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뷰티 편집숍 '세포라', 국내 상륙...1호 '파르나스몰점' 24일 그랜드 오픈
LVMH 뷰티 편집숍 '세포라', 국내 상륙...1호 '파르나스몰점' 24일 그랜드 오픈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0.23 14:22
  • 수정 2019.10.23 14: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세포라 코리아]
[사진=세포라 코리아]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글로벌 뷰티 편집숍 세포라는 24일 국내 세포라 첫 매장 삼성동 파르나스몰점 오픈을 앞두고 23일 프리뷰 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는 "세포라 코리아는 즐겁게 자유롭게 놀이하면서 뷰티 본능을 깨우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며 "오프라인 스토어 공간뿐만 아니라 온라인도 동시에 론칭하고 옴니 채널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세포라는 아시아 태평양 권역 10번째 진출이다. 2005년 중국 진출에 이어 2011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인도네시아,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만 35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주 대표는 "국내 뷰티 소비자가 멀티 브랜드 쇼핑 환경에 익숙해지고 선호하는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체험하고 서비스 받는 데 익숙한 시장이 되기를 기다려왔다"며 "프랑스 본사와 3년여에 걸친 조사를 거쳐 한국 뷰티 고객에게 맞는 브랜드,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는 등 많은 준비 끝에 한국이 세포라를 반길 수 있다고 판단해 론칭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국 세포라 매장 차별화 지점으로 '머천다이징'을 꼽았다. 1호 매장 국내 브랜드 비중은 현재로서는 10~15% 가량으로 매장 전체 브랜드수는 국내외 브랜드 110개 가량이다. 이 가운데 45개가 세포라 독점 브랜드다. 이같은 독점 브랜드도 3개월에 한번 가량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45개 독점 브랜드는 국내 활명·탬버린즈·어뮤즈 3개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뷰티 소비자가 해외 직구하던 브랜드들로 대부분 구성돼 있다. 해외 독점 브랜드는 타르트·후다 뷰티·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조이바·스매쉬박스 등 30여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가격 수준도 직구가 많았던 브랜드 제품은 더 이상 직구할 필요가 없을 만큼 최적화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에 이미 들어와 있는 브랜드들도 백화점 등 다른 채널과 동일하게 책정, 적용한다.  

두번째 차별화 지점은 '편하고 자유롭고 즐겁고 설레는' 고객 경험이다. 제품을 발라보고 테스트하는 것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서비스, 피부 진단 서비스 등 여러 다양한 뷰티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첫 세포라 매장 '파르나스몰점'은 뷰티 어드바이저·뷰티 플레이·스킨 크레더블·다이슨 헤어 스타일링 바·향수 섹션·세포라 컬렉션으로 매장 내 체험 코너를 다양하게 조성, 운영한다. 

특히 파르나스점몰점 '다이슨 헤어 바'는 규모와 서비스 면에서 거의 글로벌 최초라고 할 정도로 강화해 선보이는 독보적인 코너다. 

이외 김동주 대표는 "이같은 오프라인 스토어 공간에서 뷰티 제품을 사용해보고 온라인에서 심리스하게 자연스레 거래할 수 있는 채널 플랫폼을 구현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옴니채널 서비스도 빠르게 진화하는 온라인 사용자 특성에 맞춰 노력하는 부분"이라고 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저희 임무이자 야망으로 한국의 좋은 뷰티 브랜드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글로벌 수출 플랫폼으로 역할할 것"이라며 "서너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세포라 입점 유통 채널은 1호점과 같은 쇼핑몰을 포함해 가두 매장, 백화점 등 다양하다. 김동주 대표는 "백화점 경우 브랜드가 겹치지 않도록 하면서 고객 경험을 차별화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주 대표는 "세포라는 색조 눈(아이)나 향수 시장이 작고 스킨케어 위주 시장이 발달한 한국 뷰티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제품을 소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자사 브랜드 상품 품목수는 1000개 가량"이라며 "한국 세포라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아이 팔레트 메이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요즘 한국 뷰티 소비자 특성으로 "한 브랜드를 찾아 쇼핑하지 않고 아이템을 찾아 쇼핑하면서 멀티 브랜드 환경에서 테스트하고 소셜 리뷰 등을 충분히 보고 나누는 쇼핑 행동을 보인다"고 언급한 후 "재구매 등은 모바일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이를 충분히 감안, 모바일 쇼핑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한국 시장에 맞춰 로열티 프로그램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김동주 대표는 "국내 뷰티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CRM이 강화돼 있는데 정교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포인트 제도도 현금화는 안 되더라도 정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고 했다. 

입지도 명동이 아닌 강남에 처음 1호점을 연 데 대해 김동주 대표는 "세포라 제품 등 기존 직구 소비층이 가장 많이 분포한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특히 지하철이 가깝고 유동인구가 많은 삼성역 파르나스몰을 택했다는 것이다 .

김동주 대표는 향후 7년간 두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게 목표다. 김 대표는 "미국 1100개, 중국 250개, 유럽 1000개, 두바이 중동까지 2600여개 매장 100등 내에 들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향후 세포라 코리아는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당장 오는 12월 2호점 명동점 롯데영플라자점을 연다. 3호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도 개점이 예정돼 있다. 4호점 프리미엄 쇼핑몰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이어 5호점까지 확정돼 있다. 6호점은 기존 점포보다 큰 공간에 낼 예정이다. 이처럼 잇따른 출점으로 세포라 코리아는 내년까지 서울지역 내 온라인 스토어를 포함해 7개 매장을 낸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