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카엘 삼성SDI 전지부문 전략마케팅 전무는 29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ESS(에너지 저장 장치) 시장은 미주,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각국 정부의 친환경 기조 아래 재생 에너지 채용이 확대되고 있고, ESS가 그 자체로서 경제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손 전무는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곳은 미국으로 캘리포니아, 뉴욕, 뉴저지 등 5개 주에서 에너지 발전 사업자에 ESS 설치를 의무화 했고, 주마다 RPS 법을 도입했다"며 "경제성 측면에서도 ESS와 연계된 태양광 발전소의 투자 및 운영비가 낮아져 올해 신규 설치 기준 태양광 발전소의 금등화발전단가가 석탄화력발전보다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추세를 반영해 시장 조사 기관에서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를 올해 12기가와트(Gwh)에서 2020년 100기가와트(Gwh)으로 연평균 40% 이상 고성장을 전망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당사 ESS 사업도 해외 판매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미주, 유럽, 호주 등의 전력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yelin.jung0326@gmail.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