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맹이 빠진’ 대광위 발표...3기 신도시 교통대책 여전히 미흡
‘알맹이 빠진’ 대광위 발표...3기 신도시 교통대책 여전히 미흡
  • 박순원 기자
  • 기사승인 2019-10-31 17:33:42
  • 최종수정 2019.10.3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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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동 일대 [사진=연합뉴스]
고양 창릉지구와 부천 대장동 일대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가 31일 오전 수도권과 신도시 관련 교통대책을 발표했다.

다만 지난 5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ㆍ부천 대장지구와 관련한 구체적 대책은 나오지 않아 알맹이가 빠진 대책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대광위는 이날 대도시 광역 거점 간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한다는 내용의 비전을 선포했다. 이를 위해 대광위는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2배 확충과 서울 강변북로나 올림픽대로 등에 대심도 지하도로를 뚫는 방안 등을 본격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서 주목됐던 3기 신도시(고양 창릉ㆍ부천 대장)와 관련한 눈에 띄는 대책은 나오지 않았다.

앞서 고양시는 창릉 지구 내 신설 예정인 고양선의 종착지를 일산으로 연장하는 방안 추진하고, 부천시는 S-BRT(간선급행버스) 노선을 부천 종합운동장역으로 연결하고 홍대입구에서 원종역까지 계획된 지하철 노선을 연장 하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표에는 고양선 일산 연장과 서부선 직결, 원종홍대선 신설 등의 내용은 담겨 있지 않았다. 다만 대광위는 고양선 일산 연장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하기로 여지를 남겼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대광위가 발표한 교통대책에 실질적인 알맹이는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대광위 발표에 특정 교통망, 교통망에 대한 법적 계획, 이와 관련한 구체적 예타 소식 등은 없었다”면서 “실질적인 알맹이는 모두 빠져 있는 발표였다”고 평가했다.

대광위는 또 인천 2호선 일산 연장 등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실현 가능성은 미지수다. 인천 2호선 연장안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 노선의 예타 통과 가능성을 그리 높게 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광위 발표가 구체적 계획이라기 보단 일종의 ‘비전 선포식’이었다고 보면 된다”면서 “다만 인천2호선 일산 연장의 경우 예비 타당성 조사 통과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ssu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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