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3301억원...전년比 60.5%↓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이익 3301억원...전년比 60.5%↓
  • 전제형 기자
  • 승인 2019.10.31 19:29
  • 수정 2019.10.3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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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3분기 실적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2조3725억 원, 영업이익 3301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와 60.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743억 원으로 같은 기간 62.1% 줄었다.

3분기 지속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윤활유 등 비정유 부문에서 고루 양호한 실적을 보이며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석유사업부문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요 부진과 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됐다.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딥체인지 기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업황 변동에 대한 내성을 키워 온 결과, 악조건 속에서도 비정유부문 사업들이 각자의 몫을 해내며 유가 변동에 따른 손익 악화를 상쇄해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은 3분기 전분기 대비 2134억 원 감소한 65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경유 등 전반적인 석유 제품 마진 상승에도 불구하고,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 증가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4분기에는 글로벌 정유업체 정기보수 지속 및 IMO2020 시행 대비 경유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정제마진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여 석유사업 중심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화학사업부문은 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벤젠과 프로필렌 등의 마진 확대로 전분기 대비 91억 원 증가한 1936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윤활유사업은 유럽 등 고부가 시장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154억 원 증가한 936억 원을 기록했다.

석유개발사업은 2분기 페루 광구 정기보수 이후 3분기 가동 정상화에도 불구하고, 운영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5억 원 감소한 48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9월 페루 88 및 56 광구 매각을 결정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절차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사업은 재고 관련 손실 감소 및 매출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44억 원 줄어든 427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운영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19억 원 감소한 25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증평 LiBS공장 12·13호기 양산이 시작되면 소재사업 실적 기여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SK종합화학 글로벌 M&A에 기반한 고부가 패키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한편, 배터리·LiBS 공장 글로벌 증설도 차질 없이 진행해 유가와 마진 등 외생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딥체인지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전제형 기자]

jeonbryan@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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