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끊임 없는 집회 "대통령 하야", "공수처 설치"
서울 도심...끊임 없는 집회 "대통령 하야", "공수처 설치"
  • 이세미 기자
  • 승인 2019.11.02 17:39
  • 수정 2019.11.0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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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로·광화문 등에는 태극기…여의도·서초동에선 '검찰개혁' 촛불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공수처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광화문네거리 인근에서 보수단체 회원들이 공수처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를 둘러싸고 지지와 반대를 주장하는 주말 집회가 여의도를 넘어 광화문까지 번지고 있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불거진 보수·진보 단체의 집회가 갈수록 대결 양상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국민운동본부)는 2일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열고 문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성조기와 태극기를 들고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앞까지 약 400m 구간 중 세종대로 광화문 방면 6개 차선과 광화문 남측 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 등을 차지했다.

이날 집회를 주도한 전 목사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을 공산주의로 만들려고 하는 간첩"이라며 "대한민국과 공산주의는 공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도 무대에 올라 "문재인 대통령은 착해 보이고 늘 평화를 말하지만 대한민국을 김정은에게 통째로 갖다 바치려는 반역자"라고 말했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3시 50분께부터 태극기를 흔들고 "문재인 하야", "공수처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우리공화당과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등 보수파 단체들도 서울역과 대한문 앞 등 도심 곳곳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세종대로 사거리부터 광화문 삼거리까지 광화문 방향 6개 차로를 통제했으며, 집회 후 행진이 시작되자 반대편 6개 차선과 사직로 일부 구간을 통제했다.

한편 대학생진보연합 등으로 구성된 광주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 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광주 학생독립운동 90주년 기념대회'를 이어간다.

[위키리크스한국=이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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