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현대·포르쉐·BMW 등 6개사 12만대 리콜…에어백 불량 등 적발
국토부, 현대·포르쉐·BMW 등 6개사 12만대 리콜…에어백 불량 등 적발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11.03 17:14
  • 수정 2019.11.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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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쏘나타 하이브리드·파나메라 등 22종 리콜 결정
현대 i30 7만8729대 에어백 제어장치 결함
국토교통부가 3일 22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가 3일 22개 차종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혼다코리아, 모토로싸에서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한 총 22개 차종 12만235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i30 7만8729대는 에어백 제어장치(ACU)의 결함이 발견됐다. 차체 하단 부위에 충격 발생 시 에어백 미전개 조건에서 정면 에어백(운전석, 동승자석)이 전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팰리세이드 3만4861대는 커튼에어백이 에어백 고정 볼트의 간섭으로 불완전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2903대는 컨트롤 배선과 히터호스 간의 간섭으로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지속 운행시 시동꺼짐 등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 대상에 올랐다.

해당 차량은 10월 24일(쏘나타), 11월 1일(i30, 팰리세이드)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Mondeo 등 3개 차종 438대는 부식 가능성이 높은 환경에서 파워스티어링 모터의 볼트가 부식되어 파손 가능성이 확인됐다. Exploer 50대(미판매)는 2열 바깥쪽 좌석 등받이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1월 8일부터 전국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등 2개 차종 5283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모드에서 브레이크 패드 마모 경고등이 표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위 차량은 자동차관리법상 안전기준 위반에 해당되어 우선 리콜을 진행하되,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하여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해당 차량은 11월 1일부터 전국 포르쉐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계기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가 수입·판매(판매이전 포함)한 차량 X4 xDrive20d 등 4개 승용 차종 26대와 S1000RR 이륜 차종 34대는 아래의 시정조치(리콜)를 각각 실시한다.

차종별 결함내용을 보면 X4 xDrive20d 17대(미판매)는 스티어링 기어의 부품 중 피니언 기어의 강도 부족으로 인하여 파손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330i 등 2개 차종 9대는 엔진의 진동을 감소시키는 장치인 카운터밸런스 샤프트 내 니들베어링이 설계보다 크게 제작, 장착되어 엔진 구동 중 파손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S1000RR 이륜자동차 34대는 엔진오일 냉각기 호스 연결부의 제작 불량으로 연결부가 균열되고 이로 인해 엔진오일이 누유되어 시동 꺼짐 등이 발생할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

해당 차량은 11월 8일부터 전국 비엠더블유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정상적인 부품 교체 등)를 받을 수 있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R-V 등 5개 차종 13대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다카타 에어백 리콜을 받아 개선된 에어백으로 교체가 완료되었으나, 일반 정비과정에서 결함 다카타 에어백으로 교체가 되어 개선된 에어백으로 재교체하는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10월 28일부터 전국 혼다코리아 공식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모토로싸에서 수입·판매한 두카티 1299 Panigale R Final Edition 등 3개 이륜 차종 13대는 엔진 내부에서 발생되는 엔진오일 기화 가스를 차량 외부로 배출시키는 장치인 브리더 밸브의 결함으로 기화 가스와 함께 엔진오일도 차량 하부를 통해 배출되어 전복 사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11월 15일부터 전국 모토로싸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추가 부품 장착)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하여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린다.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의 결함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리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 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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