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규제 샌드박스 "일자리증가·투자유치·해외진출 효과"
금융당국, 규제 샌드박스 "일자리증가·투자유치·해외진출 효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11.04 12:45
  • 수정 2019.11.04 1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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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서비스 53건 지정…총 15건 출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후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으며, 일자리 증가·투자 유치·해외 진출 등의 효과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혁신금융서비스 출시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온·오프(On-Off) 보험, 간편결제·송금, 금리비교 등 15건이 출시됐다. 지난달 지정된 11건을 포함하면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앞서 출시된 15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포함해 총 36건은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테스트할 뿐만 아니라 핀테크기업에 기타 긍정적인 효과도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먼저 혁신금융사업자 일자리 증가로, 23개 핀테크기업에서 총 225명의 고용이 증가했다. ‘재생에너지 전문 P2P금융서비스’를 운영중인 핀테크 기업 C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이후 고용규모가 78% 증가했다.

또 11개 핀테크기업이 약 1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추가로 연내 100억원의 투자 유치를 협의중인 것으로 파악했다. ‘온라인 대출상품 비교 플랫폼’을 운영중인 핀테크 기업 D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후 총 4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밖에 7개 핀테크기업은 동남아와 영국, 일본, 홍콩 등 6개국 진출 또는 진출을 협의 중이다. 해당 기업은 스몰티켓과 공감랩, 페이민트, 지속가능발전소, 디렉셔널, 핀테크, 아이콘루프 등이다.

금융위는 지난 10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11건을 제외한 총 42건, 지정기업 37개를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테스트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핀테크기업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샌드박스 설명회·간담회 등을 통해 테스트 진행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핀테크기업과 금융회사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핀테크지원센터와 금감원을 통해 혁신금융사업자의 법적 준수사항을 컨설팅하고, 금융보안원을 통해 전산설비 관련 보안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샌드박스 지정 핀테크 기업에 대해 보안상 취약요인 보완·점검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9억8500만원을 편성해 신청 접수중이다.

서비스 출시와 운영현황 점검을 위한 1대 1 멘토링도 진행될 예정이다. 혁신금융사업자 담당자와 감독당국 사후관리 담당자를 개별 매칭해 관리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총 53건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후 테스트 진행을 위해 세부 업무절차 마련, 전산시스템 개발, 금융회사 제휴, 전산 연동 등이 필요하다"며 "지난달 지정된 11건을 제외한 42건의 혁신금융서비스 모두 테스트 개시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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