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창립 40주년..."공간·브랜드·조직문화 '혁신'...'재도약' 나선다"
롯데百, 창립 40주년..."공간·브랜드·조직문화 '혁신'...'재도약' 나선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1.11 08:07
  • 수정 2019.11.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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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대표 강희태)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온라인 위주 시장 환경 변화와 맞물려 공간과 브랜드, 조직 문화 제반에 걸친 혁신으로 재도약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979년 12월 서울 소공동에 롯데쇼핑센터를 열며 유통업에 진출한 이후 2005년 해외패션 전문관 '에비뉴엘'에 이어 2008년 도심형 아웃렛 롯데아울렛 광주월드컵점 등 다양한 형태 점포를 선보여왔다. 

무엇보다 이번 혁신을 통해 롯데백화점 1층은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선 문화와 식음(F&B) 등 여러 경험 요소를 가미한 복합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1층을 중소형 점포 위주 테마형 전문관 도입 등 체험을 위한 차별화 판매 공간으로 선보이는 것이다. 이외 '1점포 1명소' 공간도 조성한다. 1명소는 본점 에비뉴엘 9층 야외 테라스를 오픈형 집객 공간으로 활용,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일례로 롯데백화점은 아시아 처음 김포공항점 '쥬라기 월드 특별전'을 열고 체험형 공간 실험에 나섰다. 특별전 운영 4개월 동안 20만명이 넘는 고객을 불러들였다.  

우선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소비 트렌드 양극화와 맞물려 주요 점포 리뉴얼을 단행하고 프리미엄 매장 개편에 나선다. 최근까지 롯데백화점 매출 변화를 보면 명품 매출은 2017년 5.5%에서 지난해 18.5%, 올해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4% 급증했다. 

이같은 프리미엄 점포로의 개편 작업은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인 롯데백화점 본점 리뉴얼에 돌입하며 시작됐다. 향후엔 잠실점과 부산본점 등 전국 주요 점포로 확대한다. 

개별 점포로 보면 매장 프리미엄화는 1층부터 적용한다. 기존 1층이 화장품 매장이라는 공식을 깨고 명품 매장으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어 2층과 5층은 여성용 명품 매장과 남성용 명품 매장으로 조성한다.  

이달 15일 40주년 기념으로 강남점에 문을 여는 '더콘란샵 코리아'는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전략의 일환이다. 이어 2021년 동탄점도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개점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소비 트렌드 변화와 맞물려 커뮤니케이션 채널 확대를 위해 조직 문화와 체계도 바꾼다. 이와 맞물려 롯데백화점은 지난 3월부터 만 24~39세 밀레니얼 세대가 경영진에게 젊은 문화를 전수하는 '밀레니얼 트렌드 테이블(MTT)'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미래 핵심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 선호 상품과 공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업에 적용,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조직과 인재발굴제도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팀 단위 조직을 프로젝트별 조직으로 바꿔 핵심 인력관리 등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꾀한다. 올해 지역 콘텐츠 개발을 위한 권한 위임 등을 내용으로 도입한 '지역장 제도'를 비롯해 앞으로는 책임 경영단위를 점포까지 확대, 브랜드 입퇴점과 예산, 인력 운영 권한 등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시장에는 프리미엄몰 오픈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지난 9월 연 롯데 프리미엄몰에서는 해외 브랜드 컨템포러리 의류 등 고가 상품군을 모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신 패션 트렌드, 이슈 브랜드 소식을 담은 '디스커버S' 등 사이트 콘텐츠에도 힘을 싣고 있다. 

롯데쇼핑은 온라인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지난 해 8월 롯데닷컴을 인수해 롯데e커머스사업본부를 출범했다. 롯데e커머스는 내년 상반기에 통합 앱 '롯데ON'을 연다. '롯데ON' 앱에서는 고객 맞춤형으로 개인별 각각 다른 상품을 제안하는 등 전혀 다른 차원의 O4O 쇼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희태 롯데백화점 대표는 "롯데백화점은 1979년 창립 이후 지금껏 한결 같이 '모든 생각과 판단 기준은 고객'이라는 것을 마음 속에 담고 있다"며 "지난 40년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장차 100년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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