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인사이드] '줄리안 어산지 석방하라!' 어산지 지지자, 호주 의회 옥상에서 시위를 벌이다
[WIKI 인사이드] '줄리안 어산지 석방하라!' 어산지 지지자, 호주 의회 옥상에서 시위를 벌이다
  • 최정미 기자
  • 기사승인 2019-11-13 06:51:29
  • 최종수정 2019.11.13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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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 Assange' protester scales Parliament demanding Wikileaks founder's release
[SBS NEWS 캡처]
[SBS NEWS 캡처]

호주 의회 건물 옥상에서 호주의 상징 문장을 붙잡고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를 석방하라는 시위를 벌이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호주 방송 <SBS>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위자는 ‘공익고발자들은 범죄자가 아니다’, ‘줄리안을 집으로 보내라’라고 외쳤다. 그는 구경하던 사람들에게 "어산지가 석방돼야 내려갈테니 내게 침낭을 올려다 달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위자는 ‘어산지를 석방하라’는 플래카드를 펼쳐들고 옥상을 가로질러 발코니까지 걸어갔고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게 붙잡혔다.

호주 국적의 어산지는 현재 런던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으며, 미국으로의 송환에 맞서고 있다. 

어산지는 미국 정부 컴퓨터를 해킹하고 방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달, 호주의 무소속 의원 앤드류 위키는 11명의 의회 의원들이 어산지를 데려오는 로비를 하는 단체에 가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자유당, 국민당, 노동당, 무소속의 초당적 지원을 받는 것이다.
 
발표 당시 위키 의원은 어산지와 가족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 지정학적 광기를 끝낼 때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산지는 호주인이다. 미국인이 아니다. 그는 전쟁범죄에 대해 말할 때 미국에 있지 않았다. 간단하게 생각해서 그는 호주로 돌아올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어산지는 2010년, 2007년에 미군의 아파치 헬기가 바그다드에서 십수명의 사람들을 죽이는 영상을 공개했고, 이는 전 세계 언론들을 통해서도 크게 보도되면서 대중들을 경악시켰다.

<위키리크스>는 후에 유출된 군사 외교 전문들을 공개해 미국 정부의 심기를 건드렸다.

2012년, 어산지는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기소되고, 미국으로의 송환을 피해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들어가 망명 신청을 한 뒤 그곳에서 거의 7년을 생활했다. 스웨덴에서의 성범죄 기소는 후에 철회됐다.

어산지는 성범죄 혐의들에 대해 부인하며, 정치적 목적의 압박이라고 주장했다.

어산지는 2012년 보석 규정을 위반한 것에 대해 현재 유죄를 선고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최근에는 법원에 출두한 어산지의 상태가 심각하게 좋지 않아 보이면서 그의 건강 문제가 대두됐다. 

고문에 관한 유엔 특별조사관 닐스 멜저는 어산지를 만나고 그가 심리적 고문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고, 어산지의 상황을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를 비난했다. 

또한 지난 6월 14일부터 외교적 지원을 위한 호주 관료의 어산지와의 접촉이 차단됐다는 것이 호주 상원 평가위원회에서 드러났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줄리안 어산지 석방 캠페인 [AP=연합뉴스]

'Free Assange' protester scales Parliament demanding Wikileaks founder's release

A man has scaled Parliament House shouting “free Julian Assange” as he grasped the coat of arms before being arrested by police.

Former Wikileaks founder and Australian citizen Julian Assange remains behind bars in a London prison, fighting extradition to the United States.

The protester yelled “whistleblowers are not criminals” and “bring Julian home" in his attempt to draw public attention to the publisher's case.

Assange is accused of conspiring to hack the US government computers and violating espionage laws.

The man later folded up his "Free Assange" banner and walked across to a rooftop balcony where he was taken into custody by waiting police.

He had told onlookers to send him up a sleeping bag as he intended only to come down once Assange was released by British authorities.

Last month, independent MP Andrew Wilkie announced 11 members of Parliament had joined a group lobbying to bring Assange home, which held support from Liberal, National, Labor and crossbench members.

"Julian Assange has suffered enough and so has his family. It's time to end this geopolitical madness," Mr Wilkie said in a statement at the time.

"The man's an Australian. He's not an American. And he wasn't in the US when he spoke out about the war crimes.

"Put simply, he must be allowed to return to Australia."

Assange published a classified US military video in early 2010 showing a 2007 attack by Apache helicopters in Baghdad that killed a dozen people, which captured global headlines.

WikiLeaks later angered the United States by publishing caches of leaked military documents and diplomatic cables.

Assange fled to Ecuador’s London embassy in 2012, where he remained in exile for six years, to avoid US extradition and accusations of sex crimes in Sweden.

He has repeatedly denied the latter allegations, believing both legal pushes against him are politically motivated.

More recently concerns have been raised over his health with the internet publisher appearing confused in court and struggling to remember his name. 

UN rapporteur on torture Nils Melzer accused the British government of 'outright contempt' for his rights.

In Senate Estimates, it was revealed Mr Assange had blocked Australian officials from offering him consular assistance on his case since 14 June. 

His current jail sentence is for being found guilty of breaching bail for failing to surrender to a court in 2012.

prtja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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