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유튜브 마케팅 적극…대세 '펭수'에도 관심
은행권, 유튜브 마케팅 적극…대세 '펭수'에도 관심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11.13 14:22
  • 수정 2019.11.13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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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스타 활용·행장 등장·은행원 생활 공개 등 젊은층과 소통 행보
[사진=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캡쳐]
[사진=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캡쳐]

은행권이 마케팅 플랫폼으로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며 젊은층과 활발한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은행 중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유튜브를 통해 가장 많은 조회수와 구독자를 각각 확보하며 마케팅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께 기준 주요은행의 유튜브 조회수는 △국민은행 6633만2225회 △우리은행 3390만5482회 △KEB하나은행 3061만4991회 △신한은행 2639만6609회 △농협은행 2071만8498회 순을 기록했다. 

구독자 수는 △농협은행 34만1000명 △국민은행 7만1100명 △우리은행 2만9500만명 △하나은행 2만4700명 △신한은행 1만3600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국민은행은 방탄소년단(BTS)을 홍보 모델로 한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이 조회수 808만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유튜브 채널 개설 8개월 만에 구독자수 54만6000명을 돌파한 EBS '자이언트 펭TV'에도 관심을 나타내며 향후 마케팅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주 국민은행은 자이언트 펭TV 유튜브 영상에 "펭수 100만 가자!!!!"는 응원의 댓글을 남겼다. 이 댓글에는 "이젠 금융권까지?!", "펭수 관련 상품 만들면 바로 거래하러 가겠다", "펭수 통장·카드 만들어주세요" 등의 답글이 달렸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펭수가 유튜브 스타로 꿈을 키운 계기인 뽀로로와 목표로 삼는 BTS가 당행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며 "펭수가 꿈을 키우고 실현해가는 과정 중 당행과 밀접하게 맞닿은 부분이 있어 응원하고자 자이언트펭 TV에 댓글을 남기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은 유튜브 채널에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직접 출연하며 SNS를 통한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금융상품 소개뿐 아니라 농가소득 올라올라 국민공감 캠페인, NH농협은행 소식 등 영상을 게재하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작년까지만 해도 페이스북을 통해 마케팅을 많이 했었는데 대세 플랫폼으로 유튜브가 떠오르며 젊은층 공략에 나섰다"며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거나 콘텐츠를 꾸준히 계속 올리며 구독자 모집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은행원이 직접 출연해 은행 생활을 소개하는 콘텐츠 등을 게재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금융 재테크와 실생활에 유용한 팁을 소개하는 코너 등을 운영 중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에서 비대면 콘텐츠 중 특히 '영상'으로 소통하는 것이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1980~1995년 출생)와 Z세대(1997~2012년생) 등을 타깃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이 선호하는 정보와 재미, 가치가 담긴 콘텐츠를 제공해 적극적인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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