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 악화에도 대기업 고용 1만3천명 늘려... 삼성, LG가 채용 증가 견인
올해 경기 악화에도 대기업 고용 1만3천명 늘려... 삼성, LG가 채용 증가 견인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9.11.20 07:25
  • 수정 2019.11.20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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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고용이 올해 1만3천명 증가했다. [연합뉴스]
대기업 고용이 올해 1만3천명 증가했다. [연합뉴스]

국내 500대 기업의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가 올해 들어 1만3천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에도 기업들이 꾸준히 일자리 창출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국민연금 가입 근로자 수는 167만3천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 166만52명에서 1만3천1명(0.8%) 늘어난 수치다. 회사 분할로 대규모 인원이 줄어든 한국조선해양과 이마트, CJ푸드빌을 고려하면 3만명 이상(1.9%) 고용을 늘린 셈이다.

올해 국민연금을 새로 취득한 근로자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직접고용에 따른 증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사례는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대표적이다. 서비스센터 직원의 직접고용으로 올해 국민연금을 새로 취득한 인원은 각각 8천27명, 6천299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순 증가 인원도 7천694명, 3천64명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 국민연금 신규 취득자가 66명에 그쳤고, LG전자는 3천70명으로 올해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어 삼성전자가 2천831명 늘어 3위를 차지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2천505명)와 SK하이닉스(2천282명), 현대트랜시스(2천122명), 한국철도공사(1천993명), 쿠팡(1천976명), 에스엘(1천731명), LG화학(1천593명), LG이노텍(1천385명), 아성다이소(1천85명), 한국전력공사(1천명) 등이 1천명 이상 늘었다.

순 감소 인원이 많은 기업은 한국조선해양(-1만3천612명)과 이마트(-1천763명), CJ푸드빌(-1천526명) 등의 순이었다.

다만, 한국조선해양은 현대중공업의 물적 분할로 1만3천여명이 제외된 영향이며 이마트와 CJ푸드빌 역시 각각 에스에스지닷컴 신설과 투썸플레이스의 분사 영향이다.

이들 3개 기업을 제외하면 유니클로 제품을 판매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순감소 인원이 7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에프알엘코리아는 3천764명이 국민연금을 신규 취득했고 같은 기간 4천475명이 상실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타깃이 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 의류업체 패스트리테일링은 2019 회계연도 후기(3∼8월)에는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수익이 감소했다고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이어 홈플러스(-655명), 롯데쇼핑(-604명), 대우전자(-587명), KTcs(-503명), 산와대부(-492명), 우리은행(-340명) 등의 순으로 국민연금 가입자 감소인원이 많았다.

[위키리크스한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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