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대표 강종현)는 20일부터 전라남도 보성산 '스테비아 키위'를 단독 판매한다고 밝혔다. 대형 유통업체로서 보성산 '스테비아 키위'를 판매하는 것은 롯데슈퍼가 처음이다.
이달 20~26일 일주일간 전국 430개 롯데슈퍼 매장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단독 판매되는 보성산 '스테비아 키위'(1팩 4~5개 들이)는 골드 4990원, 레드 5990원, 그린은 3990원이다.
키위는 식이섬유와 과즙이 풍부하고 특유 단맛과 신맛으로 섭취할 때 상쾌함을 느낄 수 있어 영양 간식이나 디저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엽산을 다량 함유하고 혈당지수(GI) 수치가 35로 매우 낮아 섭취 시 지방 축적이 적고 쉽게 소모돼 면역력 증강과 체중 조절에 효과가 탁월하다. 최근엔 스킨케어와 다이어트를 합친 '키위 스키너트(Kiwi Skinet)'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안정적인 국내 소비량에 힘입어 국내도 우수한 품질 키위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지만 키위 주 수입국가 '뉴질랜드' 키위 브랜드력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슈퍼는 국산 키위의 우수한 품질을 널리 알리고 소비 진작을 위해 연간 2100톤 키위를 생산하고 있는 전라남도와 '우수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차별화 지점을 찾는 데 집중했다.
이에 따라 키위 특성상 후숙 정도에 따라 맛과 식감 차이가 크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유효 미생물 활성화를 유도하고 농산물 생육과 당도, 저장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특허 재배법인 '스테비아' 농법(특허 제10-0664747호)으로 재배한 보성산 키위 3종을 단독으로 판매하게 된 것이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 판매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국산 키위 농가를 돕기 위해 이번 보성산 '스테비아 키위'를 발굴하게 됐다"며 "스테비아 키위를 시작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1% 우수 농산물을 발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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