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미아점 '전문식당가'...'문·벽 없앤' 오픈형 리뉴얼 오픈
현대百, 미아점 '전문식당가'...'문·벽 없앤' 오픈형 리뉴얼 오픈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1.20 11:48
  • 수정 2019.11.20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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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백화점]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전문식당가를 젊은 고객층이 즐겨 찾는 명소로 바꾸고 있다. 지난해 4월 천호점과 무역센터점(5월), 킨텍스점(6월)에 이어 이번엔 서울 동북부 핵심 점포 미아점 전문식당가가 '오픈다이닝' 콘셉트로 변신하는 것이다.

현대백화점(대표 박동운)은 지난 8월부터 진행된 9층 미아점 전문식당가 리뉴얼 공사를 마무리하고 재오픈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새로 문을 여는 미아점 전문식당가는 영업면적 950평(3140㎡) 규모다. 우7개 매장 509평(1683㎡)을 먼저 연다. 나머지 매장(4개)은 내년 2월 추가로 연다.

미아점 전문식당가는 매장을 나누는 경계벽을 과감히 없애고 별도 출입문도 두지 않는 이른바 '오픈다이닝’ 콘셉트를 적용했다. 

통상 백화점 식당가는 벽을 둘러치고 출입문도 매장별로 따로 쓰는 데 비해 고객 이동 동선(動線)에 따라 층 전체 공간이 트인 구조를 적용한 것이다. 각 매장 형태도 기존 네모 반듯한 밀폐형 구조에서 삼각형·오각형 등 다양한 형태로 바꿨다.

특히 기존에 없던 높이 3m 크기 창문(150㎡)을 새로 설치해 매장 곳곳에서 외부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 형태로 꾸몄다. 또한 층 한 가운데 20석 규모 '가든라운지'를 조성해 재즈 밴드 공연·클래식 연주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열 예정이다.

입점하는 MD에도 변화를 줬다. 기존 한정식·중식·일식 등 40~50대가 즐겨찾는 코스 요리 중심의 고급 식당 '파인 다이닝' 매장 대신 전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식당 '패밀리 다이닝' 콘셉트로 바꿨다. 

20~30대 고객 사이에서 SNS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잠실 송리단길 대만 면요리 전문점 '미엔아이', 베트남 하노이 필수 관광지로 손꼽히는 쌀국수 전문점 '퍼틴', 가로수길 철판 전문점 '와우철판'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은 음식 맛뿐만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와 구성, 입점 브랜드가 가진 독창적인 스토리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해 매장을 찾는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미아점 전문식당가는 40~50대 기존 고객층뿐만 아니라 20~30대가 자주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현대백화점 전문식당가 리뉴얼 전략은 매출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앞서 '오픈다이닝' 콘셉트로 리뉴얼한 점포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천호점과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전문식당가 오픈 1년간 매출 신장률은 평균 27.4%다. 현대백화점은 맛집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명소화시킨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다음달 1일까지 전문식당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전문식당가를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에어프라이어 오븐 1명, 커피 머신 1명, 3만원 현대백화점 상품권 10명 등 12명 고객에게 경품을 증정한다. 매장별 인기 메뉴도 20~40% 할인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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