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체계적인 안전관리 강조
조현준 효성 회장, 체계적인 안전관리 강조
  • 김지형 기자
  • 승인 2019.11.20 14:02
  • 수정 2019.11.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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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체험 프로그램과 무재해 달성 인센티브제 운영
IT기반 관리시스템 구축해 화학물질 관리 강화
울산·용연사업장, 경영진 정기교육 등 전직원 참여형 안전관리
효성 용연공장 소방안전교육
효성 용연공장 소방안전교육

효성은 임직원들에게 안전한 근무 환경을 보장하고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일 효성에 따르면 이 기업은 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뿐만아니라 무재해 달성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조현준 회장은 “안전경영 실천은 사고예방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협력사의 안전 교육도 지원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은 전 사업장에 환경안전팀을 두고 사고예방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함께 안전 교육을 강화하는 등 사업장 내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전 체험 프로그램·무재해인센티브제 운영

효성중공업은 매 분기마다 안전보건공단의 안전 체험 교육장에서 추락 체험과 안전모 체험, 밀폐 공간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상황을 미리 겪어봄으로써 경각심을 일깨우고 실제 현장의 위험요소를 찾아내 개선하거나 비상시 대처능력을 향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규 입사자를 비롯해 창원공장내 임직원들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도 체험 학습을 필수적으로 수료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무재해 달성일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무재해 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현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처음 도입한 2012년에 비해 재해 건수가 75% 가량 감소하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산재보험료와 근로손실비, 공상치료비 등 재해로 인한 비용도 크게 줄어들었다. 반면, 안전규정에 미달하는 사항에대해서는 인사관리를 강화하는 등 신상필벌을 통해 안전 관리 성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매주 작업환경, 보건, 방재, 환경 등 안전관리 전 분야에 대한 특별점검도 실시하고 있다. ▲작업장 위험요소 발굴 및 개선 ▲안전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방지 및 표준화 ▲산업재해 목표관리제 및 법규준수 활동 ▲협력업체 안전보건 공생협력 프로그램 참여의 점검 활동을 일상화해 안전 프로세스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다.

◆IT기반 관리시스템 구축해 화학물질 관리 강화

2015년부터는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에따라 IT기반의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화학물질을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

효성의 섬유·첨단소재·화학·중공업 등 전 사업장에 화학물질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구매부터 최종 사용단계에 이르기까지 ERP를 통해 화학물질 사용 현황을 관리하고 있다.

구매-발주용 시스템에는 화학물질 정보 입력란을 두고 MSDS(물질안전보건자료) 입력을 의무화했다.

정보가 미비하거나 시스템을 통하지 않는 경우에는 구매-발주를 할 수 없게 해 화학물질의 구매-발주 통제 프로세스를 갖췄다.

ERP 시스템에는 각 사업장이 사용하는 모든 화학 물질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화학물질 취급 담당자가 조회 및 열람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화학물질자재를 최초 사용하는 경우 ERP 시스템에 MSDS 교육 및 결과 등록을 필수화해 화학물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프로세스를 강화했다.

화학 물질을 다루는 모든 임직원들은 사용에 앞서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팀에 적절한 사용방법을 문의하도록 했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 외에도 화학물질에 대한 일상 안전점검 및 지속적인 교육 등 사전 사고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현장 안전점검과 함께 취급담당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례중심의 ‘화학물질관리법 자료집’을 발간해 안전 경영 사례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울산·용연 사업장, 경영진 정기교육 등 전직원 참여형 안전관리

울산공장에서는 사업장 경영진을 대상으로 분기마다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등 전문기관과 협의, 강사를 초빙해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안전경영 리더로서 안전의식을 높이고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무재해 사업장을 위해서는 경영진의 안전의식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자율 안전관리 확대를 위해 ‘안전교육관찰프로그램(STOP: Safety Training Observation Program)’도 실시하고 있다.

전문 교육기관을 통해 관리감독자 교육을 강화하고, 매월 정기 평가를 통해 안전교육 효과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고 있다.

용연공장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 친환경 무재해 사업장 구현’을 방침으로 정하고 ▲환경안전사고 Zero화 ▲공정 안전운전 추구 및 자원 손실 최소화 ▲무재해 클린 사업장 실현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분기마다 소방차 출동 및 소화 훈련 ▲매년 화재진압·구조·대피 등 화재발생 전반에 걸친 소방훈련 ▲매주 2회 작업 중 위험요소를 찾아내 살피고 사고를 예방하는 ‘위험예지훈련’ 등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사례와 이에 대한 개선사례 등을 담은 ‘안전보건 사례집’을 발간해 직원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관리 시스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분기마다 생산라인의 안전점검 및 개선작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다음 분기에 반영해 다시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위키리크스 한국=김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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