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스튜디오, 마켓 플레이스 등 생태계 확장 위한 지원多
"사용자들이 편리한 삶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스마트폰, 태블릿은 물론 TV, 냉장고 등 가전까지 전 세계 1억6000만대가 넘는 디바이스에서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다."
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소프트웨어(SW) & 인공지능(AI) 총괄 부사장이 21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세종대학교 세종컨벤션홀에서 열린 ‘삼성 빅스비 개발자 데이 2019’의 기조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의석 부사장은 “지난해 ‘빅스비 개발자 데이 2018’에서 뉴 빅스비를 소개한 이후 지원 언어가 8개로 늘었다”며 “디바이스 확장성도 강화해 1억6000만대가 넘는 디바이스에서 빅스비를 사용할 수 있고, 연간 5억대 이상 팔리는 삼성의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처음 빅스비 개발자 커뮤니티, 마켓 플레이스 등을 오픈 소스로 공개한 이후 개발자들의 참여도 활발해지고 있다.
지난 6개월간 빅스비 개발자 커뮤니티에 등록된 개발자 수는 2배로 늘었다. 빅스비 마켓 플레이스가 론칭되면서 개발자들이 공유하는 캡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생태계 확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우선 개발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개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빅스비 스튜디오의 개발 툴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 강의, 삼성전자에 소속된 개발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빅스비 오피스 아워’ 등을 진행해 개발자들의 궁금증과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한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또 공모전인 ‘빅스비 캡슐 챌린지’도 개최해 개발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상반기에 개최된 시즌1에 800명 이상 참가하는 등 높은 인기에 힘입어 최근 시즌2도 진행했다.
정의석 부사장은 “인텔리전스 시대는 아직 걸어갈 길이 더 남아있을 뿐 이미 시작된 미래”라며 “이런 미래에 빅스비가 전 세계 사용자들의 일상에 자연스레 녹아드는 인텔리전스 플랫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 부사장은 “사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것이 있을 때 빅스비를 통해 편리하고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빅스비는 사용자들에게는 언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한 인텔리전스, 개발자에게는 혁신과 성장의 기회가 돼 함께 만드는 인텔리전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영국, 러시아 등 전 세계 7곳에 AI 연구센터를 열고 AI 연구는 물론 전문 인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약 1000명의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해 전문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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