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IT강국 인도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서
롯데, IT강국 인도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11.22 17:15
  • 수정 2019.11.22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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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지주]
[사진=롯데지주]

롯데가 인도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나섰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3개 기업에 총상금 한화 5700만원 가량인 350만 루피를 수여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해나가기로 했다.

현지시각으로 지난 18~21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20개사는 전시 부스를 통해 기업 홍보를 진행했다.  18~20일 사흘간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10개 회사가 최종적으로 경진대회에 진출했다.

최종 경진대회는 21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형태 주첸나이총영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관계자, 라메쉬 산탄남 IITM 리서치파크 최고혁신책임자와 교수진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에 진출한 10개사는 각 사가 보유한 우수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롯데 임원진과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3개사를 선정했다.

1위는 탄소섬유 합성 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 제조사 '파브헤즈'가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아 선발됐다. 2위는 초음파와 드론으로 건물과 공장 등 실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디텍스 테크놀로지'가 선정됐다. 3위엔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시스템의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자'가 뽑혔다.

롯데는 이들 회사에 상금을 주고 향후 투자, 협업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현지 2개 펀드에 120만달러 규모로 참여해 우수 스타트업 발굴에 속도를 내왔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역량의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 해외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1990년대부터 롯데제과 제품을 수출하며 인도와 첫 인연을 맺었다. 현지 업체 '패리스(제과)', '하브모어(빙과)' 등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 8월엔 IITM 리서치파크에 '롯데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롯데연구개발센터는 롯데의 첫 해외 R&D센터다. 인도 스타트업, IT 전문 인력들과 협력해 롯데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지털 혁신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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