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대상지역 해제’에 투자자들도 몰려
두산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능곡1구역을 재개발해 분양하는 ‘대곡역 두산위브’의 분양을 시작했다. 평당 분양가는 1753만원 수준이다.
23일 대곡역 두산위브 견본주택에는 예상대로 많은 인파가 모였다. 앞서 대곡역 두산위브 분양일정이 두 차례 연기된 점이 오히려 이날 대곡역 두산위브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올리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었다.
두산건설이 이 단지 분양이 연기된 두 달여 기간 동안 분양준비에 더욱 신경 쓴 모습도 곳곳에서 관측됐다. 이날 대곡역 두산위브 견본주택 내부에는 여성 방문객들의 관심을 끄는 ‘캘리그라피’ 코너가 배치돼 있었고, 외부에는 어묵과 떡볶이를 먹으며 추위를 녹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있었다.
대곡역 두산위브는 전 세대가 선호도가 높은 84㎡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34~84㎡, 지하3층~지상 34층, 8개동 691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오피스텔도 전용 38~47㎡ 48실이 공급된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능곡 재정비촉진지구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 착공, 대곡역세권 개발사업 등의 호재로 향후 미래가치가 높은 핵심 주거지역으로 꼽힌다.
‘대곡역 두산위브’는 GTX-A노선이 지나가는 대곡역에 근접해 있어 GTX 개통시 강남 삼성역까지의 소요 시간이 현재 70분대에서 향후 15분대로 크게 줄어들게 된다.
또 단지 인근에는 약 179만㎡ 규모의 대곡역세권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이곳에는 복합환승센터를 비롯해 첨단지식산업시설, 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는 2024년에는 지하철 3호선과 경의중앙선, 서해선 대곡~소사선, GTX~A노선 등 4개 노선이 교차되는 쿼드러플 교통허브로 수도권 서북부를 대표하는 교통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여기에 능곡1구역 일원이 지난 6일 국토교통부 수도권 조정대상지역 해제되면서 투자자들의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권 전매 제한이 6개월인 점도 이 단지의 매력포인트다.
청약 일정은 11월 27일 특별공급 접수를 시작으로 11월 28일 1순위, 11월 29일 2순위 순으로 청약접수를 받고 당첨자 발표는 12월 6일 예정이다. 정당 계약은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대곡역 두산위브 견본주택은 서울시 은평구 수색동 72-12 번지에 마련돼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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