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 박성중 의원(서울 서초을)이 29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대한민국 여론조사,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여론조사 전문가들과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향후 여론조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토론회다.
박성중 의원은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각종 의혹으로 여론조사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매우 심각한 현실을 지적했다.
박 의원은 "요즘 여론조사 기사의 댓글을 살펴보면 많은 국민들은 현재 여론조사가 여론조사인지 여론조작인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며 "매주 나오는 두 여론조사 기관의 조사 결과 차이도 상당하고 또한 들쑥날쑥한 결과에 대해 의아해하는 국민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제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현재 여론조사는 국민의 정치적 판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회복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공정한 사회적 척도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으로서 최근 여론조사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년 4월 여론조사기관의 원시 데이터(raw data) 보관 기간을 현행 6개월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법안(공직선거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역임한 최완진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이용구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 △홍영림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 △이상일 입소스코리아 본부장 △권오현 법무법인 해송 변호사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연구소 소장 등 여론조사 전문가 5명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위키리크스한국=조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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