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용산역 광장에 핀 ‘산타클로스 꽃’
[르포] 용산역 광장에 핀 ‘산타클로스 꽃’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12.05 15:46
  • 수정 2019.12.05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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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등 민·관·학 연합 봉사자들,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
150여명 산타 원정대...산타복과 소품 착용하고 어린이들 위한 선물 준비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사진=아모레퍼시픽 제공]

유엔(UN)이 제정한 ‘세계 자원봉사자의 날’인 5일 서울 용산역 광장에 ‘산타클로스 꽃’이 폈다. 용산 지역 민·관·학 연합으로 구성된 ‘용산 드래곤즈’ 봉사자 150여 명이 모여 봉사활동에 나선 것.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동아사이언스, 오리온재단, CJ CGV, 코레일네트웍스, 삼일회계법인, 숙명여자대학교, 용산구 자원봉사센터 등으로 구성된 봉사활동단은 이날 오후 2시 산타복과 소품을 착용하고 용산역에 집결했다.

이들 ‘산타 원정대’는 각 기업과 기관에서 준비해 온 생활용품, 학용품, 간식, 영화표 등 선물을 박스에 포장하고 사회복지시설 어린이들에게 줄 크리스마스카드를 직접 작성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모레퍼시픽 한 직원은 “회사에서 자율참석으로 신청하게 됐다. 이번이 처음이라 떨린다”며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들을 모아왔다. 포장을 마치고 복지시설로 이동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선물 포장을 끝낸 원정대는 어린이들이 모여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각각 이동해 선물을 전달하고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아이들과 같이 트리만들기, 저녁식사 준비, 방청소 등의 활동을 한다.

카드 작성까지 마친 숙명여대 한 학생은 “복지시설로 이동해 아이들에게 선물도 주고 산타클로스인 척하며 놀아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40여 명 정도를 선발했는데 지원자가 많이 몰렸다”며 “처음으로 참여하는데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사진=위키리크스한국]

‘용산 드래곤즈’의 이번 활동은 2018년 결성 이후 여섯 번째 활동이다. 용산 지역 민·관·학이 모여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자는 취지다.

앞서 용산 드래곤즈는 2018년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버스 봉사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 시즌1 등에 이어 2019년 △미세먼지 대응을 위한 묘목 나눔 및 나무 심기 활동 △플라스틱컵&쓰레기 올림픽 활동 등을 펼쳐왔다.

현재까지 총 40여 개 기업·학교·기관에서 700여 명의 봉사자가 참여, 지역사회 밀착형 연합 봉사활동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지역사회 문제를 연합 봉사활동 형태로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행사 참가 기업인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 원정대’를 임직원 나눔활동 ‘A MORE Beautiful Day' 활동 일환으로 정하고 기부를 이어간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용산드래곤즈는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협력적 사회공헌의 롤 모델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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