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美-中 넘어 무역전쟁 확대할수록 세계 무역량 후퇴” 더힐-NYT,우려 표명
[WIKI 프리즘] “美-中 넘어 무역전쟁 확대할수록 세계 무역량 후퇴” 더힐-NYT,우려 표명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9.12.09 06:47
  • 수정 2019.12.09 0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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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사진제공=연합뉴스]

미국 정치전문 매체 더힐(The Hill)은 7일(현지시간) 현재 세계 무역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으로 인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미국이 중국 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들과 향후 어떤 무역 정책을 이어 나갈지에 따라 많은 것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무역 분쟁을 더 확대시킨다면 세계 무역도 함께 후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세계 무역량은 전반적으로 세계 GDP 성장률과 같은 속도로 증가 혹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최근 2019년 세계 무역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1.2%로 하향 조정하면서 전망이 밝지 않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무역 지표(GTB)에 따르면 현재 세계 무역이 거의 모든 주요 경제 분야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고 따라서 세계 경제 흐름에 양대 원동력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세계 무역량도 향후 더욱 부정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다른 주요 선진국의 무역량 지표도 감소하면서 무역 둔화가 점점 더 광범위한 성격을 반영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성장 동력인 독일에서 저조한 무역 하락세를 보였고, 현재 불경기로 인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더힐은 미국과 중국,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세계 다른 지역들 간 무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경제 성장이 위험하다고 보도했다. 향후 세계 무역량이 더 큰 지장을 받는다면 세계 경제 자체의 전망도 불확실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강대국들 간의 기술 경쟁이 세계 무역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최근 미국 실리콘벨리의 핵심 기업인 구글의 두 공동 창업자들은 자회사 알파벳(Alphabet)의 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국가들 간 기술 경쟁으로 인해 법적 규제에 직면했고 자국 근로자들과의 갈등이 심각해졌다.

현재 미국은 한국 LG 화학과 함께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을 만들고자 돈을 투자할 예정이며, 중국은 영국 제철을 모두 사겠다고 계획했으나 최근 실패하였다. 유럽 연합 정상들은 양대 강대국과 경쟁하기 위해 유로화의 역할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경제 정책은 세금 인상을 강조하는 가운데 미국 내부적으로도 공통된 의견도 성립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민주당원들은 대규모 세금 인상이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판한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을 포함한 다른 민주당원들은 공화당원들이 기존 미국의 정통성을 변화시켰고, 세금이 지속적으로 오른다면 투자가 줄어들어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다.

뉴욕타임즈는 향후 미국과 중국 간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다자간 협상을 촉구했다. 개별 국가들이 해결책 마련에 있어 나서지 않고 있고 이후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기후 변화 및 사이버 해킹 등과 같은 다른 과제들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은 국내 소비자의 회복력이 경제 침체를 점진적으로 막을 것이라는 의견이 존재하지만, 앞으로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h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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