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화당, “韓 방위비 5배 증액요구 지나쳐...실제 인상액 다를 것”
美 공화당, “韓 방위비 5배 증액요구 지나쳐...실제 인상액 다를 것”
  • 뉴스1팀
  • 승인 2019.12.07 12:10
  • 수정 2019.12.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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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미 상원 공화당 증진의원들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 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요구한 수준에 우려를 표하며 실제 증액은 그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해 주목된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6일(현시시간) 공화당 증진 의원들은 방위비 분담금을 5배까지 올리는 것은 지나치다며 실제 인상액은 이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우리가 겪고 있는 갈등을 볼 때 지금 당장은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며 "한국은 위대한 동맹국이고 (5배 증액 요구는) 한국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수준인 것 같다"고 말했다.

같은 당 댄 설리번 상원의원은 한국 정부가 주한미군의 새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 건설비용의 90% 정도를 부담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며 한국의 기여를 인식하고 공정한 분담이 무엇인지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설리번 의원은 "한국 정부가 공헌하는 것을 살피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며 "실제 그렇게 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상원의장 대행인 공화당 척 그래슬리 의원은 5배 증액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에 공감하면서 이는 협상용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슬리 의원은 "협상용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이 좀 더 많은 분담금을 부담하기 원하지만 실제로는 그 근처까지 가지 않을 것 같다“며 ”(미국이)협상에서 강력한 입장을 갖고 출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화당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도 실제 증액분은 ‘협상의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비용) 지출뿐 아니라 미국이 다른 나라를 대신해 부담하는 모든 지출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경우 그 나라들이 자체적으로 나서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이라면서도 "액수는 늘 그렇듯 협상의 문제다. 돈과 연관된 협상이고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시 위원장은 분담금 협상과 연계한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먼저 얘기해보고 싶다"며 "그것은 추측일 뿐이고 그 전에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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