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프랜차이즈 치킨 만족도 1위 페리카나, 교촌 최하위"

프랜차이즈 치킨 배달 서비스 중 소비자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페리카나, 가장 낮은 곳은 교촌치킨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가맹점 수 상위 8개 프랜차이즈(BBQ·BHC·교촌치킨·굽네치킨·네네치킨·처갓집양념치킨·페리카나·호식이두마리치킨) 치킨 배달 서비스를 이용해본 16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종합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곳은 3.79점을 받은 페리카나였다. 처갓집양념치킨(3.77점)과 네네치킨(3.73점), 호식이두마리치킨(3.71점), 굽네치킨(3.69점), BBQ·BHC(3.63점), 교촌치킨(3.56점)이 뒤를 이었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평균 3.85점이었다. 사업자별로는 페리카나(3.93점), 처갓집양념치킨(3.89점), 네네치킨·굽네치킨(3.87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음식 구성과 맛, 가격 등을 평가한 상품 특성 만족도도 페리카나가 3.66점으로 가장 높았고 교촌치킨이 3.39점으로 가장 낮았다.

호감도는 처갓집양념치킨 (3.70점), 페리카나 (3.69점), 네네치킨 (3.67점) 등의 순이었다.

프랜차이즈 치킨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맛'이 58.4%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문 방법으로는 모바일이나 배달앱을 통한 주문이 75.9%로 가장 많았고 전화가 68.1%로 뒤를 이었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불만 또는 피해를 경험한 이용자는 30.3%(484명)였으며, 불만·피해 유형은 '주문 및 배달 오류'가 35.3%로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공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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